내일 전국 흐리고 강원북부 산간에 비나 눈

⊙인터뷰: 오늘은 하루종일 안개가 끼어 가지고요.
앞이 안 보여 가지고 혼났어요.
⊙인터뷰: 콘택트렌즈를 끼는데 많이 뭐가 낀 것 같이 갑갑하고 좀 기분이 답답하네요, 우울한 것 같기도 하고...
⊙진기범(기상청 예보관): 오늘 이렇게 짙게 안개가 낀 이유는 남서쪽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진 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유입되었고 밤에 기온이 하강하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층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자: 서울시내가 그야말로 오리무중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뿌옇게 낀 안개 때문에 햇볕 한줌 볼 수 없었지만 내일은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입니다.
⊙이태형(천문우주기획): 24절기 중 네번째인 춘분은 태양이 움직이다가 적도와 만나는 날로써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낮의 길이가 더 길어지는데요.
그 이유는 춘분은 태양 중심을 기준으로 한 거고 일출, 일몰은 태양의 끝부분이 뜨고 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앞으로 하루의 4분씩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겠는데요.
그만큼 봄기운이 완연해진다는 뜻일 것입니다.
내일은 날씨가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입니다.
지금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주변에 구름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비구름은 내일 낮 한때 강원북부 산간지방에만 영향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고기압권에 들면서 날씨가 차차 맑아지겠지만 내일도 오전에는 짙은 안개, 그리고 오후에는 황사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날씨는 내일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7도 등으로 오늘보다 오르겠고 낮기온도 13에서 22도로 오늘보다 흐린 날씨 때문에 높겠습니다.
물결은 서해 중부와 동해 중부에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구름만 다소 끼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일요일에만 비가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3월 19일 월요일 밤 9시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