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인사청문회…‘의혹’ 일부 불찰 시인

입력 2009.0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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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이달곤 행정 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일부는 불찰을 시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곤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용역보고서 표절과 부인과의 이중 소득공제 의혹에 대해 사실상 자신의 불찰임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엄격한 학자적, 윤리적 기준을 견지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장모,처남과의 사이에 이뤄진 2억 원의 돈 거래도 문제가 됐습니다.

차용증이 가짜라는 것입니다.

<녹취> 최규식(민주당 의원) : "2억 원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수천만 원 포탈하려고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차용증 작성한 것 아니냐?"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허위는 아닙니다."

서울대 재직 시절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면서 한 곳의 월정 급여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한 것을 놓고서는, 소득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의원) : "소득세를 탈루한 거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국세청에서도 지금 의견이 나눠지니까 제가 탈루라는 지적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정책 능력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녹취> 권경석(한나라당 의원) : "후보자께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추진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지..."

<녹취> 이범래(한나라당 의원) "지방 공기업의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어떤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까?"

이 후보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위해 정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인권위원회 정원 감축은 이미 집행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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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곤 인사청문회…‘의혹’ 일부 불찰 시인
    • 입력 2009-02-19 21:35:55
    뉴스 9
<앵커 멘트>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이달곤 행정 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일부는 불찰을 시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곤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용역보고서 표절과 부인과의 이중 소득공제 의혹에 대해 사실상 자신의 불찰임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엄격한 학자적, 윤리적 기준을 견지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장모,처남과의 사이에 이뤄진 2억 원의 돈 거래도 문제가 됐습니다. 차용증이 가짜라는 것입니다. <녹취> 최규식(민주당 의원) : "2억 원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수천만 원 포탈하려고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차용증 작성한 것 아니냐?"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허위는 아닙니다." 서울대 재직 시절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면서 한 곳의 월정 급여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한 것을 놓고서는, 소득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의원) : "소득세를 탈루한 거 아니냐 결과적으로는..."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후보자) : "국세청에서도 지금 의견이 나눠지니까 제가 탈루라는 지적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정책 능력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녹취> 권경석(한나라당 의원) : "후보자께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추진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지..." <녹취> 이범래(한나라당 의원) "지방 공기업의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어떤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까?" 이 후보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위해 정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인권위원회 정원 감축은 이미 집행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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