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NLL 부근서 해안포 사격 훈련

입력 2009.02.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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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북한의 해안포 사격 소리가 언제 관측됐습니까?

<리포트>

네, 서해 최북단인 이곳 연평도에서 어제 오전 북측의 해안포 소리가 들렸습니다.

연평도 북측 해안에서 십오 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해주만 근처에서 포 소리가 여러 차례가 들렸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펑하는 울림을 들었을 정도로 큰 소리였습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북한 측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오늘 북한군이 서해를 향해 해안포 사격 훈련을 벌였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동계 훈련일 뿐 도발의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측 해안가에 어선이 사라지고 포성까지 들리면서, 이곳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선주들은 어제 포성이 관측된 뒤 어촌계에 모여 비상시 행동 대책을 비롯한 특별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꽃게철을 앞둔 어민들의 불안감이 크지만 오늘 오전 9척의 어선이 정상출항해 조업을 벌였습니다.

우리 해군도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정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어선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경비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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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서해 NLL 부근서 해안포 사격 훈련
    • 입력 2009-02-25 2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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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북한의 해안포 사격 소리가 언제 관측됐습니까? <리포트> 네, 서해 최북단인 이곳 연평도에서 어제 오전 북측의 해안포 소리가 들렸습니다. 연평도 북측 해안에서 십오 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해주만 근처에서 포 소리가 여러 차례가 들렸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펑하는 울림을 들었을 정도로 큰 소리였습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북한 측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오늘 북한군이 서해를 향해 해안포 사격 훈련을 벌였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동계 훈련일 뿐 도발의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측 해안가에 어선이 사라지고 포성까지 들리면서, 이곳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선주들은 어제 포성이 관측된 뒤 어촌계에 모여 비상시 행동 대책을 비롯한 특별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꽃게철을 앞둔 어민들의 불안감이 크지만 오늘 오전 9척의 어선이 정상출항해 조업을 벌였습니다. 우리 해군도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정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어선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경비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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