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각 필요성 강력 제기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강보험 재정위기 등 국정 난맥상에 대한 문책론이 확산되면서 조기 개각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대폭적인 개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건강보험 재정위기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을 쇄신하기 위한 개각을 다음 주 초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내각 개편에서는 의약분업 주무장관인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질되고 일부 사회부처와 외교안보팀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파문으로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개각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준비 부족이 드러난 보건복지부의 경우 장차관은 물론 실무진까지 문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쇄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는 오늘 조기개각의 필요성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열린 민주당 당무회의에서는 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속에 단호한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국민의 걱정을 덜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입니다.
그런 다음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등 일련의 국정 난맥상을 들어 내각 총사퇴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국정쇄신용 전면 개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여권은 이번 개각을 통해 정책혼선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한 다음 이어 공조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기 개각 필요성 강력 제기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건강보험 재정위기 등 국정 난맥상에 대한 문책론이 확산되면서 조기 개각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대폭적인 개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건강보험 재정위기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을 쇄신하기 위한 개각을 다음 주 초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내각 개편에서는 의약분업 주무장관인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질되고 일부 사회부처와 외교안보팀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파문으로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개각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준비 부족이 드러난 보건복지부의 경우 장차관은 물론 실무진까지 문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쇄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는 오늘 조기개각의 필요성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열린 민주당 당무회의에서는 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속에 단호한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국민의 걱정을 덜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입니다. 그런 다음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등 일련의 국정 난맥상을 들어 내각 총사퇴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국정쇄신용 전면 개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여권은 이번 개각을 통해 정책혼선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한 다음 이어 공조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