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총파업 돌입…MBC 방송 차질

입력 2009.02.26 (22:06) 수정 2009.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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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언론노조는 미디어법 상정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조원 천여명이 제작거부에 참가한 MBC는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 노조가 두 달 만에 다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 법안 기습 상정 무효를 주장하는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 새벽 6시부터 필수 제작 요원을 제외한 노조원 천 여명이 제작에서 손을 떼 일부 프로그램에 간부급 비노조원이 대체 투입되고, 방송 시간도 줄어드는 등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박성제(MBC 노조위원장) : "우리가 이번 파업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각오로 싸워야지만 앞으로 투쟁이 훨씬 쉬워집니다."

SBS 노조는 당장 파업에 나서지 않지만 미디어 관련 법안의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막기 위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YTN과 CBS, EBS 노조도 오늘 내부 회의를 통해 파업 참여 시기와 수위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언론노조를 탈퇴한 KBS 노조는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강행할 경우 다음달 2일 파업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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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총파업 돌입…MBC 방송 차질
    • 입력 2009-02-26 21:05:06
    • 수정2009-02-27 15: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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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언론노조는 미디어법 상정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조원 천여명이 제작거부에 참가한 MBC는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 노조가 두 달 만에 다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 법안 기습 상정 무효를 주장하는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 새벽 6시부터 필수 제작 요원을 제외한 노조원 천 여명이 제작에서 손을 떼 일부 프로그램에 간부급 비노조원이 대체 투입되고, 방송 시간도 줄어드는 등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박성제(MBC 노조위원장) : "우리가 이번 파업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각오로 싸워야지만 앞으로 투쟁이 훨씬 쉬워집니다." SBS 노조는 당장 파업에 나서지 않지만 미디어 관련 법안의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막기 위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YTN과 CBS, EBS 노조도 오늘 내부 회의를 통해 파업 참여 시기와 수위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언론노조를 탈퇴한 KBS 노조는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강행할 경우 다음달 2일 파업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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