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만에 재현되는 ‘그 날의 함성’

입력 2009.03.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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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 9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만세 함성이 울렸습니다.

정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처음으로 독립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만세!! 만세!!"

90년 전 오늘처럼, 힘찬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1987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한 행사라 더 뜻깊은 자리.

<인터뷰> 변현지 (천안 목천고등학교 학생) :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우시는 거에요. 그래서 평소보다 3.1절에 대한 아픔이 컸던 것 같아요."

독립기념관에는 예년의 두 배인 5만여 명이 모여 3.1 운동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순국선열의 넋이 어린 서대문 형무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손수 만들어 보는 어린이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정준영 (인천 작전동) : "옥사에서 고문당하는 것도 체험을 해보니까 독립운동가 분들이 독립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구나."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은 태극기 물결에 실려 서대문 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서울 보신각에선 타종행사, 명동 등 전국 곳곳에서 3.1절 9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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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 만에 재현되는 ‘그 날의 함성’
    • 입력 2009-03-01 20:58:38
    뉴스 9
<앵커 멘트> 3.1절 9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만세 함성이 울렸습니다. 정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처음으로 독립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만세!! 만세!!" 90년 전 오늘처럼, 힘찬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1987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한 행사라 더 뜻깊은 자리. <인터뷰> 변현지 (천안 목천고등학교 학생) :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우시는 거에요. 그래서 평소보다 3.1절에 대한 아픔이 컸던 것 같아요." 독립기념관에는 예년의 두 배인 5만여 명이 모여 3.1 운동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순국선열의 넋이 어린 서대문 형무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손수 만들어 보는 어린이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정준영 (인천 작전동) : "옥사에서 고문당하는 것도 체험을 해보니까 독립운동가 분들이 독립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구나."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은 태극기 물결에 실려 서대문 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서울 보신각에선 타종행사, 명동 등 전국 곳곳에서 3.1절 9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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