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폭행 피의자 구속

입력 2009.03.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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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전여옥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민가협 공동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전의원 폭행은 정치테러라고 비판했고, 민노당은 우발적인 일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 69살 이 모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 남부지법은 높은 형량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와 함께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민가협 소속 회원 4명에 대해서는 폭행 가담에 대한 소명 부족으로 체포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전의원 폭행 사건은 정치권에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의원 폭행 사건은 단순 폭행이 아닌 정치 테러이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명백한 위협과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 "의사당에서 의원이 폭행당하는 정치현실에 분노와 전율을 느낍니다."

이에대해 민노당은 동의대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군사독재시절로 돌리려는데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가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었다며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 : "침소봉대하는 한나라당과 국회의장 모습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논평을 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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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원 폭행 피의자 구속
    • 입력 2009-03-01 21:04:35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전여옥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민가협 공동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전의원 폭행은 정치테러라고 비판했고, 민노당은 우발적인 일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 69살 이 모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 남부지법은 높은 형량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와 함께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민가협 소속 회원 4명에 대해서는 폭행 가담에 대한 소명 부족으로 체포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전의원 폭행 사건은 정치권에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의원 폭행 사건은 단순 폭행이 아닌 정치 테러이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명백한 위협과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 "의사당에서 의원이 폭행당하는 정치현실에 분노와 전율을 느낍니다." 이에대해 민노당은 동의대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군사독재시절로 돌리려는데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가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었다며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 : "침소봉대하는 한나라당과 국회의장 모습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논평을 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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