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세트 명승부’ 현대 격파

입력 2009.03.01 (21:49) 수정 2009.03.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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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삼성화재가 역대 최장시간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을 3대 2로 물리치고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사상 역대 최장시간인 2시간 27분의 명승부가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첫 세트부터 35대 33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화재가 안젤코를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부진한 박철우와 세터 권영민을 빼는 승부수를 던졌고,3,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역전의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고희진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또 한번의 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의 추격에 또 한번 듀스를 허용했지만 5세트를 17대 15로 이겨,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고희진 (삼성화재/14득점): "내가 한번 잘 해서 이기고 싶었다."

<인터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선수들에게 5세트할때 포기하자고했는데, 선수들이 더 큰 힘을 냈다."

삼성화재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한 경기차이로 추격해 정규리그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화재는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면서 현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 KT&G도 1승씩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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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5세트 명승부’ 현대 격파
    • 입력 2009-03-01 21:31:58
    • 수정2009-03-01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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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삼성화재가 역대 최장시간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을 3대 2로 물리치고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사상 역대 최장시간인 2시간 27분의 명승부가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첫 세트부터 35대 33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화재가 안젤코를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부진한 박철우와 세터 권영민을 빼는 승부수를 던졌고,3,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역전의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고희진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또 한번의 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의 추격에 또 한번 듀스를 허용했지만 5세트를 17대 15로 이겨,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고희진 (삼성화재/14득점): "내가 한번 잘 해서 이기고 싶었다." <인터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선수들에게 5세트할때 포기하자고했는데, 선수들이 더 큰 힘을 냈다." 삼성화재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한 경기차이로 추격해 정규리그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화재는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면서 현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 KT&G도 1승씩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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