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첫 등교…이색 입학식

입력 2009.03.02 (22:14) 수정 2009.03.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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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서 입학식이 열렸죠.
제주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말을 타거나 선배 등에 업히는 재미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80여 명에 불과한 초등학교 분교장에 신입생 17명이 말을 타고 들어섭니다.

신입생 모두 말띠인 것에 착안해 입학식도 말과 마차를 탄 채 진행됩니다.

<인터뷰> 입학생 : "학교 오니까 하늘 만큼 땅만큼 좋아요. 말 타고 입학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지 조마조마 하던 학부모나 선생님들도 행복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입학생 어머니 :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가 긴장을 좀 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벤트도 해주고 해서 아이가 즐거워하고 또 그래서 저도 행복하네요."

<인터뷰> 1학년 담임 : "책을 쓴다면 제일 첫 페이지에 나올 만큼 큰 추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저에게도 그런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6학년 선배의 등에 업혀 교실까지 들어가는 호강을 누립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난 이색 입학식, 긴장 속에 학업의 첫발을 내딛는 동심도 활짝 웃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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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타고 첫 등교…이색 입학식
    • 입력 2009-03-02 21:46:06
    • 수정2009-03-02 22:30:4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서 입학식이 열렸죠. 제주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말을 타거나 선배 등에 업히는 재미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80여 명에 불과한 초등학교 분교장에 신입생 17명이 말을 타고 들어섭니다. 신입생 모두 말띠인 것에 착안해 입학식도 말과 마차를 탄 채 진행됩니다. <인터뷰> 입학생 : "학교 오니까 하늘 만큼 땅만큼 좋아요. 말 타고 입학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지 조마조마 하던 학부모나 선생님들도 행복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입학생 어머니 :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가 긴장을 좀 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벤트도 해주고 해서 아이가 즐거워하고 또 그래서 저도 행복하네요." <인터뷰> 1학년 담임 : "책을 쓴다면 제일 첫 페이지에 나올 만큼 큰 추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저에게도 그런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6학년 선배의 등에 업혀 교실까지 들어가는 호강을 누립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난 이색 입학식, 긴장 속에 학업의 첫발을 내딛는 동심도 활짝 웃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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