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환율 상승에 소비자물가 ‘들썩’

입력 2009.03.04 (07:07) 수정 2009.03.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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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1% 올라 주춤했던 물가 상승률이 7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 값이 오른데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꼭 필요한 물건만 사려고 메모까지 챙겨 장에 나온 주부들.

하지만 해가 다르게 부쩍 오른 물가에 느끼는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최윤미(서울시 등촌동) :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샀다가 다시 놓은 수도 있고 그래요."

<인터뷰>방경순(서울시 가양동) : "아이가 조르고 해도 잘 안사줘요. 요즘 경제가 안 좋으니까."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여섯 달 동안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10.9% 급등한 휘발유는 석유류 가격을 이끌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최대 상승폭인 14.6%를 기록한 금반지 등 공산품도 5%를 올랐습니다.

식료품을 비롯해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짜인 생활물가 지수도 1년 만에 3.3% 올랐습니다.

정부는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송성헌(통계청) : "석유류와 금제품 등 일부 제품군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물가 상승에 환율이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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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값·환율 상승에 소비자물가 ‘들썩’
    • 입력 2009-03-04 06:39:27
    • 수정2009-03-04 07:10: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1% 올라 주춤했던 물가 상승률이 7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 값이 오른데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꼭 필요한 물건만 사려고 메모까지 챙겨 장에 나온 주부들. 하지만 해가 다르게 부쩍 오른 물가에 느끼는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최윤미(서울시 등촌동) :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샀다가 다시 놓은 수도 있고 그래요." <인터뷰>방경순(서울시 가양동) : "아이가 조르고 해도 잘 안사줘요. 요즘 경제가 안 좋으니까."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여섯 달 동안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10.9% 급등한 휘발유는 석유류 가격을 이끌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최대 상승폭인 14.6%를 기록한 금반지 등 공산품도 5%를 올랐습니다. 식료품을 비롯해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짜인 생활물가 지수도 1년 만에 3.3% 올랐습니다. 정부는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송성헌(통계청) : "석유류와 금제품 등 일부 제품군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물가 상승에 환율이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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