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다며, 정부가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엉뚱하게도 고액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대상자 선정이 엉터리입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당 4만 5천 원을 지급하는 숲 가꾸기 사업장입니다.
연평균 가계소득이 112만 5천 원 이하인 저소득층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층 모텔 등 수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텔 소유자: "집 있는 사람 다 나와서 하지 뭐. 나만 집 있나! 올해는 다 써주더라고요. 경기없다고."
부동산과 연금 등 소득검증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숲 가꾸기 담당 공무원: "(고액 부동산 소유자 등이) 한 3% 내외일 겁니다. (3% 정도는 있다?) 네. 건물 등에 대해 명기된 게 없어서, 조금 모순은 있는 거 같습니다."
반면에 월급 생활자에 대해서는 소득을 조회해 남편이 직장에 다니는 40대 주부 등 2명은 해고됐습니다
<녹취> 숲 가꾸기 사업 해고자: "150만 원 안 받는 직장인이 어딨어요? 건물있고, 연금받는 분들은 다 허용이 되는데. 이 일에..."
이같은 현상은 사업장마다 비슷한 실정으로 대상자 선정에 일관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하루 5천5백여 명이 이런 숲 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산림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만8천 명, 3천7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공근로사업이 배정되면서 정작 일이 필요한 사람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다며, 정부가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엉뚱하게도 고액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대상자 선정이 엉터리입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당 4만 5천 원을 지급하는 숲 가꾸기 사업장입니다.
연평균 가계소득이 112만 5천 원 이하인 저소득층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층 모텔 등 수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텔 소유자: "집 있는 사람 다 나와서 하지 뭐. 나만 집 있나! 올해는 다 써주더라고요. 경기없다고."
부동산과 연금 등 소득검증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숲 가꾸기 담당 공무원: "(고액 부동산 소유자 등이) 한 3% 내외일 겁니다. (3% 정도는 있다?) 네. 건물 등에 대해 명기된 게 없어서, 조금 모순은 있는 거 같습니다."
반면에 월급 생활자에 대해서는 소득을 조회해 남편이 직장에 다니는 40대 주부 등 2명은 해고됐습니다
<녹취> 숲 가꾸기 사업 해고자: "150만 원 안 받는 직장인이 어딨어요? 건물있고, 연금받는 분들은 다 허용이 되는데. 이 일에..."
이같은 현상은 사업장마다 비슷한 실정으로 대상자 선정에 일관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하루 5천5백여 명이 이런 숲 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산림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만8천 명, 3천7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공근로사업이 배정되면서 정작 일이 필요한 사람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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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가꾸기 사업, 국비가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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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04 21:33:47
<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다며, 정부가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엉뚱하게도 고액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대상자 선정이 엉터리입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당 4만 5천 원을 지급하는 숲 가꾸기 사업장입니다.
연평균 가계소득이 112만 5천 원 이하인 저소득층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층 모텔 등 수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텔 소유자: "집 있는 사람 다 나와서 하지 뭐. 나만 집 있나! 올해는 다 써주더라고요. 경기없다고."
부동산과 연금 등 소득검증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숲 가꾸기 담당 공무원: "(고액 부동산 소유자 등이) 한 3% 내외일 겁니다. (3% 정도는 있다?) 네. 건물 등에 대해 명기된 게 없어서, 조금 모순은 있는 거 같습니다."
반면에 월급 생활자에 대해서는 소득을 조회해 남편이 직장에 다니는 40대 주부 등 2명은 해고됐습니다
<녹취> 숲 가꾸기 사업 해고자: "150만 원 안 받는 직장인이 어딨어요? 건물있고, 연금받는 분들은 다 허용이 되는데. 이 일에..."
이같은 현상은 사업장마다 비슷한 실정으로 대상자 선정에 일관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하루 5천5백여 명이 이런 숲 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산림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만8천 명, 3천7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공근로사업이 배정되면서 정작 일이 필요한 사람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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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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