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개막…추가 부양책 ‘주목’

입력 2009.03.05 (07:08) 수정 2009.03.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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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이번 전인대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부양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일명 '정협'이 지난 3일 개막한 데 이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제2차 전체회의가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전인대의 화두는 전 세계를 휩쓰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운용방안에 맞춰졌습니다.

경제성장률 목표치 8% 달성을 위한 각 분야의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방안, 부동산과 주식시장 안정과 관련한 대책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조 위안, 우리 돈 800조 원의 내수부양책의 구체적인 집행과 관리, 감독방안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리자오싱(전인대 대변인) : "4조위안 집행에 따른 감독를 강화하고 중앙차원의 신규투자가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중복투자와 비효율적인 투자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2천만명에 이르는 실직농민공 대책과 35% 수준에 불과한 대졸자 취업률을 늘리는 방안도 전인대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입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4조 위안의 내수부양책에 이어 적게는 2조에서 최대 4조 위안까지의 추가 내수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천안문 사태 20주년과 티벳봉기 50주년이 되는 해로 민심이 동요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이번 전인대가 내놓을 민심안정대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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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인대 개막…추가 부양책 ‘주목’
    • 입력 2009-03-05 06:03:04
    • 수정2009-03-05 10:53:54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이번 전인대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부양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일명 '정협'이 지난 3일 개막한 데 이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제2차 전체회의가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전인대의 화두는 전 세계를 휩쓰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운용방안에 맞춰졌습니다. 경제성장률 목표치 8% 달성을 위한 각 분야의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방안, 부동산과 주식시장 안정과 관련한 대책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조 위안, 우리 돈 800조 원의 내수부양책의 구체적인 집행과 관리, 감독방안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리자오싱(전인대 대변인) : "4조위안 집행에 따른 감독를 강화하고 중앙차원의 신규투자가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중복투자와 비효율적인 투자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2천만명에 이르는 실직농민공 대책과 35% 수준에 불과한 대졸자 취업률을 늘리는 방안도 전인대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입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4조 위안의 내수부양책에 이어 적게는 2조에서 최대 4조 위안까지의 추가 내수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천안문 사태 20주년과 티벳봉기 50주년이 되는 해로 민심이 동요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이번 전인대가 내놓을 민심안정대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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