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대 여성에게 6년간 성매매를 시키며 화대 10억 원을 가로챈 무속인 일가족이 며칠 전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피해여성이 장부에 기록해 놓은 남성들로 5백여 명에 이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무속인 김모씨 가족에게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한 박모씨, 날마다 8명에서 10명을 상대하며 받은 화대 10억 3천만 원을 모두 빼겼지만 빚은 좀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지난해 8월부터 장부를 작성했습니다.
6개월간 장부에 적은 남성의 이름은 모두 천5백 개, 성매매한 남성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피해자 박씨가 작성한 장부에 기록돼있는 성매매 남성은 5백여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장부를 바탕으로 남성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박 씨를 감금한 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김씨가 작성한 또 다른 장부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용호(달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확보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 고려해서 소환해 조사하겠다."
하지만 수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20대 여성에게 6년간 성매매를 시키며 화대 10억 원을 가로챈 무속인 일가족이 며칠 전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피해여성이 장부에 기록해 놓은 남성들로 5백여 명에 이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무속인 김모씨 가족에게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한 박모씨, 날마다 8명에서 10명을 상대하며 받은 화대 10억 3천만 원을 모두 빼겼지만 빚은 좀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지난해 8월부터 장부를 작성했습니다.
6개월간 장부에 적은 남성의 이름은 모두 천5백 개, 성매매한 남성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피해자 박씨가 작성한 장부에 기록돼있는 성매매 남성은 5백여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장부를 바탕으로 남성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박 씨를 감금한 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김씨가 작성한 또 다른 장부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용호(달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확보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 고려해서 소환해 조사하겠다."
하지만 수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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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성 매수 남성 500여 명 조사
-
- 입력 2009-03-05 20:17:35
![](/newsimage2/200903/20090305/1734212.jpg)
<앵커 멘트>
20대 여성에게 6년간 성매매를 시키며 화대 10억 원을 가로챈 무속인 일가족이 며칠 전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피해여성이 장부에 기록해 놓은 남성들로 5백여 명에 이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무속인 김모씨 가족에게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한 박모씨, 날마다 8명에서 10명을 상대하며 받은 화대 10억 3천만 원을 모두 빼겼지만 빚은 좀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지난해 8월부터 장부를 작성했습니다.
6개월간 장부에 적은 남성의 이름은 모두 천5백 개, 성매매한 남성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피해자 박씨가 작성한 장부에 기록돼있는 성매매 남성은 5백여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장부를 바탕으로 남성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박 씨를 감금한 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김씨가 작성한 또 다른 장부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문용호(달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확보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 고려해서 소환해 조사하겠다."
하지만 수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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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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