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훈련 ‘키 리졸브’ 시작

입력 2009.03.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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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은 오늘부터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방어훈련'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대 안으로 침투한 가상 적을, 미 해병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제압합니다.

키 리졸브 연습 첫날, 진해에서 실시된 주둔지 방어 훈련입니다.

<녹취> 윌리엄 위든 중령(지원부대장) : "가상적은 북한일 수도 있는데요, 모든 위협으로부터 부대를 지키는게 훈련의 목적입니다."

내일은 한미 해병 시가전 훈련이, 모레는 항모 존 스테니스호가 공개되는 등 20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전 같은 훈련이 실시됩니다.

북한이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고있지만 국방부는, 올 연습도 규모나 기간 등에서 예년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연합사는 올해 미군 증원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적은 규모라면서,이번 연습이 순수한 방어연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증강된 미군 이지스함들이 배치된 점을 감안하면, 북한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둔 궤도 추적 훈련 등을 실시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중이지만,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있습니다.

<녹취> 차두현(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특별히 키리졸브 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의 양이나 수준이 늘거나 강화됐다는 징후는 확실히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연습에 미군 2만 6천명, 한국군 5만여 명이 참가하며, 군은 혹시 모를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강화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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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 훈련 ‘키 리졸브’ 시작
    • 입력 2009-03-09 21:06:5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은 오늘부터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방어훈련'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대 안으로 침투한 가상 적을, 미 해병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제압합니다. 키 리졸브 연습 첫날, 진해에서 실시된 주둔지 방어 훈련입니다. <녹취> 윌리엄 위든 중령(지원부대장) : "가상적은 북한일 수도 있는데요, 모든 위협으로부터 부대를 지키는게 훈련의 목적입니다." 내일은 한미 해병 시가전 훈련이, 모레는 항모 존 스테니스호가 공개되는 등 20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전 같은 훈련이 실시됩니다. 북한이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고있지만 국방부는, 올 연습도 규모나 기간 등에서 예년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연합사는 올해 미군 증원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적은 규모라면서,이번 연습이 순수한 방어연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증강된 미군 이지스함들이 배치된 점을 감안하면, 북한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둔 궤도 추적 훈련 등을 실시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중이지만,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있습니다. <녹취> 차두현(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특별히 키리졸브 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의 양이나 수준이 늘거나 강화됐다는 징후는 확실히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연습에 미군 2만 6천명, 한국군 5만여 명이 참가하며, 군은 혹시 모를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강화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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