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부드러운 카리스마, 안성기

입력 2009.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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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5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영화라는 한 길을 걸어온 배우! 바로 안성기씨입니다.

또 안성기 씨하면 얼굴가득 퍼지는 온화한 미소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광고 촬영현장에서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안성기씨와의 데이트! 지금 시작합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여러분 아시죠? 커피하면 떠오르는 분, 영화배우 안성기씹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52년 동안 스크린 속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 안성기 씨. 그가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비결?) 그냥 ‘영화’하나만 좋아해서... 영화하는 동안이 제일 행복해요. 행복을 다른 데 한눈팔지 않고 영화 쪽에서 찾다보니까 국민들도 관객들도 믿음을 가져주고 신뢰를 하고...”

이 모습이 여덟 살 꼬마! 안성기씨의 아역시절 모습인데요.

<녹취> 안성기(배우) :“가서 물이나 떠와. 목이 말라.”

다섯 살의 어린나이에 데뷔해 아역시절에만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예전 연기모습들을 종종 다시 보곤 한다는 안성기 씨.

<인터뷰> 안성기(배우) : “(아역시절 연기모습 보면 어떤지?) 이상하죠. 요즘 어린친구, 젊은 사람들은 부모들이 동영상 찍어주잖아요. 예전엔 저희 나이또래엔 그런 게 전혀 없었잖아요. 그런데 거기다 연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신기해요.”

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무려 1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씨. ‘고래사냥’에서는 거지왕초를... ‘깊고 푸른밤’에선 장미희씨와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쳤습니다.

50년을 넘게 연기하다보니 안해본 역할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기억에 남는 작품은?)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가 제 나이에 맞고, 예전의 감성, 정서가 있는 영화라 참 좋아합니다.”

라디오 스타를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안성기씨. 박중훈씨와 함께 가수와 그의 매니저 역할을 맛깔스럽게 연기해냈는데요.

찰떡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함께 출연한 박중훈과 남우주연상 공동수상도 했는데?) 공동수상을 투캅스 때도 공동수상을 했었어요. 또 이번에도... 2번이나 같이 공동수상 한 것은 아마 지구상에 처음이지 않을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중견의 힘을 보여준 안성기씨는 광고계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안성기씨 하면 떠오르는 광고! 커피광고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날도 커피광고 촬영이 있었는데요.

<현장음> 안성기(배우) : “공부를 열심히 하잖아. 내가.”

온화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26년 동안 커피 광고에 출연한 장수 모델! 안성기씨.

<녹취> 안성기(배우) : “커피를 알수록 욕심이 생기죠.”

커피 잔을 든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죠?

<인터뷰> 안성기(배우) : “(커피광고 장수모델 비결은?) 내 자신이 커피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느낌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 모양이죠? 내가 미소가 많은 편이니까 그런 것도 좀 어울려서 그런 것 같고...”

커피만큼이나 부드러운 이 미소! 안성기씨의 트레이드마크인데요. 보는 사람까지 미소 짓게 만듭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잘 웃으시고, 미소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미소 한 번 보여주세요.) 쑥스럽게... (저도 배워볼게요) ”

어떤가요~ 안성기씨 미소와 좀 비슷한가요?

미소와 함께 광고 속에서 늘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던 안성기씨. 실제 가정에선 어떤 남편일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실제로 집에서는 어떤 아버지 어떤 가장인지) 실제론 좀 게으르죠. 요즘엔 잘하고 있어요. 설거지 쪽은 가끔 해주고... 그거 하면서 ‘야~ 이거 진짜 쉬운 일은 아니구나.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구나.’”

일과 가정, 모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안성기씨. 후배연기자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연기자 후배들에게 한마디?) 지금 좀 안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언젠간 잘되겠지 생각하면서 잘 될 때를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 거기서 또 즐거움이 있어요. 긍정적으로 멀리 보면서 사는 자세.”

올해는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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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부드러운 카리스마, 안성기
    • 입력 2009-03-10 08: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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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5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영화라는 한 길을 걸어온 배우! 바로 안성기씨입니다. 또 안성기 씨하면 얼굴가득 퍼지는 온화한 미소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광고 촬영현장에서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안성기씨와의 데이트! 지금 시작합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여러분 아시죠? 커피하면 떠오르는 분, 영화배우 안성기씹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52년 동안 스크린 속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 안성기 씨. 그가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비결?) 그냥 ‘영화’하나만 좋아해서... 영화하는 동안이 제일 행복해요. 행복을 다른 데 한눈팔지 않고 영화 쪽에서 찾다보니까 국민들도 관객들도 믿음을 가져주고 신뢰를 하고...” 이 모습이 여덟 살 꼬마! 안성기씨의 아역시절 모습인데요. <녹취> 안성기(배우) :“가서 물이나 떠와. 목이 말라.” 다섯 살의 어린나이에 데뷔해 아역시절에만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예전 연기모습들을 종종 다시 보곤 한다는 안성기 씨. <인터뷰> 안성기(배우) : “(아역시절 연기모습 보면 어떤지?) 이상하죠. 요즘 어린친구, 젊은 사람들은 부모들이 동영상 찍어주잖아요. 예전엔 저희 나이또래엔 그런 게 전혀 없었잖아요. 그런데 거기다 연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신기해요.” 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무려 1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씨. ‘고래사냥’에서는 거지왕초를... ‘깊고 푸른밤’에선 장미희씨와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쳤습니다. 50년을 넘게 연기하다보니 안해본 역할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기억에 남는 작품은?)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가 제 나이에 맞고, 예전의 감성, 정서가 있는 영화라 참 좋아합니다.” 라디오 스타를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안성기씨. 박중훈씨와 함께 가수와 그의 매니저 역할을 맛깔스럽게 연기해냈는데요. 찰떡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함께 출연한 박중훈과 남우주연상 공동수상도 했는데?) 공동수상을 투캅스 때도 공동수상을 했었어요. 또 이번에도... 2번이나 같이 공동수상 한 것은 아마 지구상에 처음이지 않을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중견의 힘을 보여준 안성기씨는 광고계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안성기씨 하면 떠오르는 광고! 커피광고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날도 커피광고 촬영이 있었는데요. <현장음> 안성기(배우) : “공부를 열심히 하잖아. 내가.” 온화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26년 동안 커피 광고에 출연한 장수 모델! 안성기씨. <녹취> 안성기(배우) : “커피를 알수록 욕심이 생기죠.” 커피 잔을 든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죠? <인터뷰> 안성기(배우) : “(커피광고 장수모델 비결은?) 내 자신이 커피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느낌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 모양이죠? 내가 미소가 많은 편이니까 그런 것도 좀 어울려서 그런 것 같고...” 커피만큼이나 부드러운 이 미소! 안성기씨의 트레이드마크인데요. 보는 사람까지 미소 짓게 만듭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잘 웃으시고, 미소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미소 한 번 보여주세요.) 쑥스럽게... (저도 배워볼게요) ” 어떤가요~ 안성기씨 미소와 좀 비슷한가요? 미소와 함께 광고 속에서 늘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던 안성기씨. 실제 가정에선 어떤 남편일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안성기(배우) : “(실제로 집에서는 어떤 아버지 어떤 가장인지) 실제론 좀 게으르죠. 요즘엔 잘하고 있어요. 설거지 쪽은 가끔 해주고... 그거 하면서 ‘야~ 이거 진짜 쉬운 일은 아니구나.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구나.’” 일과 가정, 모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안성기씨. 후배연기자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성기(배우) : “(연기자 후배들에게 한마디?) 지금 좀 안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언젠간 잘되겠지 생각하면서 잘 될 때를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 거기서 또 즐거움이 있어요. 긍정적으로 멀리 보면서 사는 자세.” 올해는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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