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젊은 3·40대 ‘심근경색’ 주범

입력 2009.03.11 (07:02) 수정 2009.03.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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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연사를 일으키는 3-40대 심근경색의 주범이 흡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은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성실(심근경색 환자) : "평상시 걷기운동, 헬스도 좀 하고 운동은 참 제가 좋아해요. 건강에는 진짜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보니까."

20년 넘게 하루에 한 갑 반씩 담배를 피워 온 것이 심근경색의 원인이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3-40대 심근경색 환자의 발병 요인을 조사한 결과, 흡연이 74%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과 당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3-40대 심근경색의 주범은 고혈압 등의 성인병보다는 흡연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홍범기(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동맥경화 기름떡이 깍이거나 파열되면서 거기서 생긴 피떡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고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40대에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막히는 혈관 경련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의 주범도 바로 흡연입니다.

때문에 휴식을 취할 때인 새벽녘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배를 끊고 5년이 지나면 심장병 사망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나이가 젊더라도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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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이 젊은 3·40대 ‘심근경색’ 주범
    • 입력 2009-03-11 06:38:11
    • 수정2009-03-11 0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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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연사를 일으키는 3-40대 심근경색의 주범이 흡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은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성실(심근경색 환자) : "평상시 걷기운동, 헬스도 좀 하고 운동은 참 제가 좋아해요. 건강에는 진짜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보니까." 20년 넘게 하루에 한 갑 반씩 담배를 피워 온 것이 심근경색의 원인이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3-40대 심근경색 환자의 발병 요인을 조사한 결과, 흡연이 74%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과 당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3-40대 심근경색의 주범은 고혈압 등의 성인병보다는 흡연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홍범기(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동맥경화 기름떡이 깍이거나 파열되면서 거기서 생긴 피떡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고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40대에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막히는 혈관 경련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의 주범도 바로 흡연입니다. 때문에 휴식을 취할 때인 새벽녘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배를 끊고 5년이 지나면 심장병 사망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나이가 젊더라도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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