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전 충남경찰청장 돌연 사퇴

입력 2009.03.12 (13:03) 수정 2009.03.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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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종합학교장으로 내정된 김동민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이임식 직후 돌연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과 관련해서는 9일 전 KBS 보도를 통해 KTX공사 비리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민 경찰종합학교장 내정자가 취임 직전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충남지방경찰청장 이임식 직후 갑작스레 이뤄진 일입니다.

<녹취>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 : "여기(충남청)에 제출한 거죠. 우리는 본청에 보내야죠. (제출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돼 있어요."

김 전 충남경찰청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에 모아 지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김 전 청장이 충남청장 재직시 KTX 공사 관련 비리 사건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이미 지난 3일 KBS보도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즉 지난해 KTX 대구-부산 구간 공사와 관련해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천안 경찰서에 김 전 청장이 충남경찰청 감찰팀을 보낸 뒤 돌연 수사가 중단돼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같은 내용의 KBS 보도 이후 김 전 청장은 경찰청의 감찰을 받아 왔고, 사직 권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관계자는 김 전 청장이 수사를 독려했을 뿐이며 수사가 종결된 것도 아니고 검찰 지휘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이 있는 대전 중부서로 사건이 넘겨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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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민 전 충남경찰청장 돌연 사퇴
    • 입력 2009-03-12 12:14:24
    • 수정2009-03-12 1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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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종합학교장으로 내정된 김동민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이임식 직후 돌연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과 관련해서는 9일 전 KBS 보도를 통해 KTX공사 비리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민 경찰종합학교장 내정자가 취임 직전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 충남지방경찰청장 이임식 직후 갑작스레 이뤄진 일입니다. <녹취>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 : "여기(충남청)에 제출한 거죠. 우리는 본청에 보내야죠. (제출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돼 있어요." 김 전 충남경찰청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에 모아 지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김 전 청장이 충남청장 재직시 KTX 공사 관련 비리 사건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이미 지난 3일 KBS보도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즉 지난해 KTX 대구-부산 구간 공사와 관련해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천안 경찰서에 김 전 청장이 충남경찰청 감찰팀을 보낸 뒤 돌연 수사가 중단돼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같은 내용의 KBS 보도 이후 김 전 청장은 경찰청의 감찰을 받아 왔고, 사직 권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관계자는 김 전 청장이 수사를 독려했을 뿐이며 수사가 종결된 것도 아니고 검찰 지휘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이 있는 대전 중부서로 사건이 넘겨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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