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또 차단…오늘도 불투명

입력 2009.03.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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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다시 차단한 이후 오늘 개성공단 체류 인력들이 돌아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 발이 묶인 남측 근로자들은 275명입니다.

이들은 어제 돌아와야 했지만 또 다시 북한의 예고없는 통행 차단으로 일정을 넘겨 개성공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이들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다시 통행이 막혀 생산차질과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햐는 업체 관계자들은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업체 직원 : "이게 뭐냐고요... 정말 이럴 수 있나요.. 북한이 하는 거 그냥 보고만 있는 겁니까?"

이와는 별도로 어제 통일부는 오늘 출경 인원 307명과 차량 177대 서울로 올 입경 인원 397명과 차량 238대의 명단을 북측에 넘겼지만 실제 출입이 이뤄질 지는 역시 미지수입니다.

"기다려 보라"던 북한은 아무 설명도 없습니다.

통일부는 즉각적인 통행 재개를 북한에 촉구했지만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이런 행위는 남북간 신뢰를 훼손하고 남북 모두에 도움이 안되는 것."

북한의 통행 재차단 조치는 쌀과 비료만 준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늘도 통행을 재개시키지 않을 경우 개성 공단에 체류하는 남측 인력 7백여에 대한 고립과 억류 등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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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통행 또 차단…오늘도 불투명
    • 입력 2009-03-14 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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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다시 차단한 이후 오늘 개성공단 체류 인력들이 돌아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 발이 묶인 남측 근로자들은 275명입니다. 이들은 어제 돌아와야 했지만 또 다시 북한의 예고없는 통행 차단으로 일정을 넘겨 개성공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이들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다시 통행이 막혀 생산차질과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햐는 업체 관계자들은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업체 직원 : "이게 뭐냐고요... 정말 이럴 수 있나요.. 북한이 하는 거 그냥 보고만 있는 겁니까?" 이와는 별도로 어제 통일부는 오늘 출경 인원 307명과 차량 177대 서울로 올 입경 인원 397명과 차량 238대의 명단을 북측에 넘겼지만 실제 출입이 이뤄질 지는 역시 미지수입니다. "기다려 보라"던 북한은 아무 설명도 없습니다. 통일부는 즉각적인 통행 재개를 북한에 촉구했지만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이런 행위는 남북간 신뢰를 훼손하고 남북 모두에 도움이 안되는 것." 북한의 통행 재차단 조치는 쌀과 비료만 준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늘도 통행을 재개시키지 않을 경우 개성 공단에 체류하는 남측 인력 7백여에 대한 고립과 억류 등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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