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 문건 장자연 필적 비슷하다”

입력 2009.03.16 (12:10) 수정 2009.03.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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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故 장자연 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장 씨의 유가족들이 KBS에서 보도한 문건의 필적이 장 씨의 것과 비슷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장씨 유가족들이 어제 장 씨의 집에서 7시간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장자연씨가 문건에서 소속사대표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받는 등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장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내용에 갈등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가족들이 장씨가 숨진 뒤인 지난 12일 장 씨의 전 매니저 유 모 씨를 서울 봉은사에서 만나 장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14장에서 16장을 받아 소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KBS를 통해 확보한 문건과 봉은사에서 수거한 문서의 재에 잉크와 인주 성분이 남아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아울러 장씨의 노트 필사본과 각종 의혹들을 적어놓은 문서 복사본, 매니저인 유모 씨 관련 문건 등 4건에 대해서도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한편 장씨 파문이 KBS 보도로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던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잠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장 씨와 사건 관계자들의 통화내역과 이메일에 대한 내용확인을 위해 이동통신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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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보도 문건 장자연 필적 비슷하다”
    • 입력 2009-03-16 12:10:00
    • 수정2009-03-16 19:03:14
    사회
탤런트 故 장자연 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장 씨의 유가족들이 KBS에서 보도한 문건의 필적이 장 씨의 것과 비슷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장씨 유가족들이 어제 장 씨의 집에서 7시간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장자연씨가 문건에서 소속사대표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받는 등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장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내용에 갈등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가족들이 장씨가 숨진 뒤인 지난 12일 장 씨의 전 매니저 유 모 씨를 서울 봉은사에서 만나 장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14장에서 16장을 받아 소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KBS를 통해 확보한 문건과 봉은사에서 수거한 문서의 재에 잉크와 인주 성분이 남아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아울러 장씨의 노트 필사본과 각종 의혹들을 적어놓은 문서 복사본, 매니저인 유모 씨 관련 문건 등 4건에 대해서도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한편 장씨 파문이 KBS 보도로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던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잠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장 씨와 사건 관계자들의 통화내역과 이메일에 대한 내용확인을 위해 이동통신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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