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휴대전화서 ‘갈등’ 물증 확보

입력 2009.03.16 (20:28) 수정 2009.03.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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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수사본부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재희 기자!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이 시각에도 압수물을 분석하며 폭행과 성 상납 강요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자연 씨의 휴대전화에서 '갈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녹음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KBS가 보도한 문건내용인 장 씨에 대한 폭행과 강요정황을 육성으로 보여, 이 부분이 수사의 주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전 소속사 사무실 등 8군데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사 3곳에서 장 씨와 관계자들의 통화 목록과 이메일을 확보했습니다.

장 씨의 집과 소속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12대에서 삭제된 자료도 복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건에 나온 인물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문건에서 성 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나온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체류 중인 일본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KBS 보도로 파문이 불거진 직후엔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던 김씨가 수사가 진전되면서 잠적한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늘 강희락 경찰청장은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으니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수사를 어물쩍 끝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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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장자연 휴대전화서 ‘갈등’ 물증 확보
    • 입력 2009-03-16 20:14:53
    • 수정2009-03-17 0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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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수사본부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재희 기자!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이 시각에도 압수물을 분석하며 폭행과 성 상납 강요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자연 씨의 휴대전화에서 '갈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녹음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KBS가 보도한 문건내용인 장 씨에 대한 폭행과 강요정황을 육성으로 보여, 이 부분이 수사의 주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전 소속사 사무실 등 8군데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사 3곳에서 장 씨와 관계자들의 통화 목록과 이메일을 확보했습니다. 장 씨의 집과 소속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12대에서 삭제된 자료도 복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건에 나온 인물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문건에서 성 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나온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체류 중인 일본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KBS 보도로 파문이 불거진 직후엔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던 김씨가 수사가 진전되면서 잠적한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늘 강희락 경찰청장은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으니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수사를 어물쩍 끝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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