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위원장 구속 반발…문방위 파행

<앵커 멘트>
YTN 노조 위원장이 어젯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언론계가 반발했고 국회 문방위도 파행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YTN 총파업 사흘째, 노조는 노종면 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해 투쟁 수위를 한층 높여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용수(YTN 총파업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합시다."

전국언론노조도 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고, 한국기자협회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투쟁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언론노조는 연대 총파업 투쟁은 물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치명적인 수단을 동원한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오늘 YTN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국회 문방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파행 운영됐습니다.

참석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사태는 언론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상임위에 출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 : "기자조차 함부로 체포하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문입니다."

의원들은 또, YTN 사태 해결을 위한 문방위 산하 대책위원회 구성과, 노종면 위원장의 즉각적인 석방, 구본홍 사장의 자진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