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진 의원 주말쯤 소환

입력 2009.03.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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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선의 여당 중진. 박 진 한나라당 의원이 박연차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이번 주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날짜를 조율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서 수천만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3선의 여당 중진인 박 의원은 그동안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이 전혀 오르내리지 않았던 인물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이광재, 서갑원 민주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의 한식당을 통해 수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과 뉴욕 한식당 사장 곽모 씨에게서 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입니다.

KBS는 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계속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 대해서는 내일 출석해 줄 것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또 다시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역 의원 1명에 대해 추가로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든 박연차 회장의 전방위 로비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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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진 의원 주말쯤 소환
    • 입력 2009-03-26 20:56:00
    뉴스 9
<앵커 멘트> 3선의 여당 중진. 박 진 한나라당 의원이 박연차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이번 주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날짜를 조율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서 수천만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3선의 여당 중진인 박 의원은 그동안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이 전혀 오르내리지 않았던 인물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이광재, 서갑원 민주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의 한식당을 통해 수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과 뉴욕 한식당 사장 곽모 씨에게서 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입니다. KBS는 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계속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 대해서는 내일 출석해 줄 것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또 다시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역 의원 1명에 대해 추가로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든 박연차 회장의 전방위 로비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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