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의혹 방에서 남녀 5명 DNA 검출

입력 2009.03.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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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옛 사무실 방에서 여러 사람의 유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접대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어 분석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접대가 이뤄졌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밀 접대 장소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장자연 씨의 전 기획사 옛 사무실입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채취한 지문과 유전자 분석 작업을 일부 마쳤습니다.

<녹취>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96건 중에 53건 회보, 43건 진행 중. DNA는 5건이 통보됐는데 남자가 4명, 여자가 1명이다."

여기서 나온 여성의 유전자가 장 씨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장 씨 칫솔에 묻은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문서 유출 정황이나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유씨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본에 있는 기획사 대표 김 모 씨는 유 씨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해 다음 주에 가족이 대리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접대 장소와 일시가 상당히 파악됐다며 수사 대상자들의 소환 조사가 곧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술 접대 자리에서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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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대의혹 방에서 남녀 5명 DNA 검출
    • 입력 2009-03-28 0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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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옛 사무실 방에서 여러 사람의 유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접대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어 분석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접대가 이뤄졌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밀 접대 장소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장자연 씨의 전 기획사 옛 사무실입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채취한 지문과 유전자 분석 작업을 일부 마쳤습니다. <녹취>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96건 중에 53건 회보, 43건 진행 중. DNA는 5건이 통보됐는데 남자가 4명, 여자가 1명이다." 여기서 나온 여성의 유전자가 장 씨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장 씨 칫솔에 묻은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문서 유출 정황이나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유씨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본에 있는 기획사 대표 김 모 씨는 유 씨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해 다음 주에 가족이 대리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접대 장소와 일시가 상당히 파악됐다며 수사 대상자들의 소환 조사가 곧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술 접대 자리에서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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