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제 살려야”…야 “표적 수사”

입력 2009.03.31 (07:19) 수정 2009.03.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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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임시국회 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둔데다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어 다시 정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를 '경제살리기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도 도덕성 회복으로 이어져 경제살리기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차단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원내대표(연석회의) :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4월 국회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경제살리기에 올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정면 대응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야당을 향한 보복.표적수사라며 대한민국 민주주가 흥망의 기로에 섰다며 대여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총1) : "공안통치를 획책하고 있고 모든 비판 세력을 탄압하는 데 힘을 다 쏟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회가 열리면 대표 연설도 생략하고 바로 추경안을 논의하자는 한나라당,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 공세를 의식한 듯 일정을 단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해지면서 정치권이 다시 정쟁의 소용돌이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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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경제 살려야”…야 “표적 수사”
    • 입력 2009-03-31 06:16:30
    • 수정2009-03-31 0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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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임시국회 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둔데다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어 다시 정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를 '경제살리기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도 도덕성 회복으로 이어져 경제살리기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차단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원내대표(연석회의) :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4월 국회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경제살리기에 올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정면 대응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야당을 향한 보복.표적수사라며 대한민국 민주주가 흥망의 기로에 섰다며 대여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총1) : "공안통치를 획책하고 있고 모든 비판 세력을 탄압하는 데 힘을 다 쏟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회가 열리면 대표 연설도 생략하고 바로 추경안을 논의하자는 한나라당,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 공세를 의식한 듯 일정을 단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해지면서 정치권이 다시 정쟁의 소용돌이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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