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더비, ‘예측 불허’ 축구 역사

입력 2009.03.31 (22:17) 수정 2009.03.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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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남북 대결은 네 번 모두 무승부였죠.
그만큼 북한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닌데요.

한 치 양보없는 역대 전적을 김인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선 우리가 5승7무1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 올랐을 60년대만 해도, 우리 축구는 북한에 열세였습니다.

70년 대 중반 이후엔 남북한이 팽팽한 대결을 이어왔습니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처럼 0대0 무승부이거나 이겨도 1골차,져도 1골차 승부였습니다.

프로축구가 출범한 80년대 이후엔 남한의 근소한 우세였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이후엔, 북한 축구도 강해졌습니다.

10명 모두 쉴 새없이 뛰면서, 짤 짜여진 조직력을 발휘했고, 밀집 수비와 빠른 역습을 갖추며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또 정대세와 안영학 등 재일동포 선수를 수혈받고, 해외 진출 선수를 배출하며,44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눈 앞에 뒀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 남북 동반진출도 가능하다."

<인터뷰> 김정훈(북한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경쟁을 통해 발전해 온 남북 축구, 그러나 월드컵 본선행을 먼저 확정짓겠다는 속셈이 있는 만큼 이번 대결은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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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더비, ‘예측 불허’ 축구 역사
    • 입력 2009-03-31 21:14:51
    • 수정2009-03-31 2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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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남북 대결은 네 번 모두 무승부였죠. 그만큼 북한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닌데요. 한 치 양보없는 역대 전적을 김인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선 우리가 5승7무1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 올랐을 60년대만 해도, 우리 축구는 북한에 열세였습니다. 70년 대 중반 이후엔 남북한이 팽팽한 대결을 이어왔습니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처럼 0대0 무승부이거나 이겨도 1골차,져도 1골차 승부였습니다. 프로축구가 출범한 80년대 이후엔 남한의 근소한 우세였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이후엔, 북한 축구도 강해졌습니다. 10명 모두 쉴 새없이 뛰면서, 짤 짜여진 조직력을 발휘했고, 밀집 수비와 빠른 역습을 갖추며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또 정대세와 안영학 등 재일동포 선수를 수혈받고, 해외 진출 선수를 배출하며,44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눈 앞에 뒀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 남북 동반진출도 가능하다." <인터뷰> 김정훈(북한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경쟁을 통해 발전해 온 남북 축구, 그러나 월드컵 본선행을 먼저 확정짓겠다는 속셈이 있는 만큼 이번 대결은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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