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진단평가 실시…일부 또 체험학습

입력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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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치러졌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실력을 진단하기 위한 평가라고 하고, 전교조측은 성적 줄세우기라며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 모든 학생들이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별하기 위한 진단평가입니다.

시험 결과는 공개되지도 않고 도달과 미도달로만 구분되며 교사의 학생 지도 자료로만 활용됩니다.

그럼에도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을 강제로 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갔습니다.

<인터뷰> 이아란(학부모) : "다들 자기 타고난 소질이나 자질이 있는데 한가지 기준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줄세우는다는 거에 대해서 저희는 찬성하지 않으니까..."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은 잇달아 회견을 열고 진단평가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무단 결석으로 처리하고 시험에 지장을 준 교사는 엄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홍성희(서울시교육청 초등정책과장) : "만약에 지난 번과 같은 그런게 있다면 같은 원칙으로 나가야 겠죠."

일부 조직적인 반대속에 오늘 교육과학기술부 집계 결과 학교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모두 771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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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 진단평가 실시…일부 또 체험학습
    • 입력 2009-03-31 21:31:5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치러졌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실력을 진단하기 위한 평가라고 하고, 전교조측은 성적 줄세우기라며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 모든 학생들이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별하기 위한 진단평가입니다. 시험 결과는 공개되지도 않고 도달과 미도달로만 구분되며 교사의 학생 지도 자료로만 활용됩니다. 그럼에도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을 강제로 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갔습니다. <인터뷰> 이아란(학부모) : "다들 자기 타고난 소질이나 자질이 있는데 한가지 기준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줄세우는다는 거에 대해서 저희는 찬성하지 않으니까..."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은 잇달아 회견을 열고 진단평가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무단 결석으로 처리하고 시험에 지장을 준 교사는 엄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홍성희(서울시교육청 초등정책과장) : "만약에 지난 번과 같은 그런게 있다면 같은 원칙으로 나가야 겠죠." 일부 조직적인 반대속에 오늘 교육과학기술부 집계 결과 학교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모두 771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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