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피고소인 직접 조사

입력 2009.04.01 (07:25) 수정 2009.04.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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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유족들에게 고소당한 사람들에 대해 직접 조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장 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는지를 입증하기 위한 경찰의 최종 확인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장자연 씨에 대한 접대 강요 혐의 등으로 유가족들에게 고소당한 사람들에게 직접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사실상 도피하고 있는 장 씨 기획사 대표 김 모 씨를 제외한 신문사 대표와 금융권 유력 인사, 아이티 업체 대표 등 3명입니다.

조사를 통보받은 사람들은 당장 조사를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자연 씨와 술 자리를 함께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수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그제 장 씨 소속사 사무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소속사 대표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어제 압수수색해서 받은 서류는 뭐예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거기 포함되어있죠. 회사 서류에. 지금 보고 있어요."

경찰은 또,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김 씨의 개인 카드 사용 내역도 입수해 경찰이 접대 장소로 확인한 유흥 업소에서 김 씨가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의 요청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어제 김 씨의 자택으로 여권을 반납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습니다.

김 씨나 가족이 이 명령서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김 씨는 일주일 뒤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됩니다.

문건 유출과 관련된 언론인 다섯 명은 어제로 경찰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이르면 오늘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경찰에 불려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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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장자연 피고소인 직접 조사
    • 입력 2009-04-01 06:16:09
    • 수정2009-04-01 16:11: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유족들에게 고소당한 사람들에 대해 직접 조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장 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는지를 입증하기 위한 경찰의 최종 확인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장자연 씨에 대한 접대 강요 혐의 등으로 유가족들에게 고소당한 사람들에게 직접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사실상 도피하고 있는 장 씨 기획사 대표 김 모 씨를 제외한 신문사 대표와 금융권 유력 인사, 아이티 업체 대표 등 3명입니다. 조사를 통보받은 사람들은 당장 조사를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자연 씨와 술 자리를 함께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수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그제 장 씨 소속사 사무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소속사 대표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어제 압수수색해서 받은 서류는 뭐예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거기 포함되어있죠. 회사 서류에. 지금 보고 있어요." 경찰은 또,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김 씨의 개인 카드 사용 내역도 입수해 경찰이 접대 장소로 확인한 유흥 업소에서 김 씨가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의 요청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어제 김 씨의 자택으로 여권을 반납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습니다. 김 씨나 가족이 이 명령서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김 씨는 일주일 뒤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됩니다. 문건 유출과 관련된 언론인 다섯 명은 어제로 경찰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이르면 오늘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경찰에 불려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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