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

입력 2009.04.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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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46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데 따른 이른바 불황형 흑자이긴 하지만 수출도 점차 늘어나는 좋은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과 올해 연초에 크게 줄었던 LCD 패널 수출액이 지난해 초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섭(LG 디스플레이 부장) : "공장 가동률은 대만 경쟁사에 대비해서 훨씬 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조 자체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력상품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체 수출은 283억 달러, 수입은 237억 달러로 무역 수지는 46억 천만 달러의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월에 9억9천만 달러였지만 2월 11억6천만 달러 3월 11억8천만 달러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지난 1월말에 수출이 바닥을 치고 2,3월에 대폭 증폭은 아니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오려는 것이 아니냐.."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수출 감소폭이 20%나 돼서 완전한 회복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 저점이 3/4분기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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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
    • 입력 2009-04-02 06:09: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46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데 따른 이른바 불황형 흑자이긴 하지만 수출도 점차 늘어나는 좋은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과 올해 연초에 크게 줄었던 LCD 패널 수출액이 지난해 초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섭(LG 디스플레이 부장) : "공장 가동률은 대만 경쟁사에 대비해서 훨씬 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조 자체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력상품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체 수출은 283억 달러, 수입은 237억 달러로 무역 수지는 46억 천만 달러의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월에 9억9천만 달러였지만 2월 11억6천만 달러 3월 11억8천만 달러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지난 1월말에 수출이 바닥을 치고 2,3월에 대폭 증폭은 아니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오려는 것이 아니냐.."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수출 감소폭이 20%나 돼서 완전한 회복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 저점이 3/4분기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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