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 이르면 내일 로켓 발사”

입력 2009.04.03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가 내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본의 아소 총리도 무게를 실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런던에서 로이터 등 외신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4일부터 8일까지 로켓을 발사한다고 했으니까 "날씨가 좋으면 빠르면 내일이라도 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조건을 붙였지만 우리 정부가 내일 발사 가능성을 무게 있게 주목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수용한다면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도 북한이 발사를 준비중인 장거리 로켓이 내일 일본 상공을 날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도 발사가 유력한 날로 내일을 상정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로켓 연료 주입이 이미 시작되는 등 북한의 모든 준비 작업을 볼 때 내일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남은 관건은 날씨입니다.

발사장이 있는 무수단리 지역은 내일 흐린 가운데 초속 6~10 미터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발사 제한치인 초속 15미터에는 미치지 않아 발사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완벽한 성공을 위해 북한이 기상조건이 더 좋은 6일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북한, 이르면 내일 로켓 발사”
    • 입력 2009-04-03 21:00:0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가 내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본의 아소 총리도 무게를 실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런던에서 로이터 등 외신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4일부터 8일까지 로켓을 발사한다고 했으니까 "날씨가 좋으면 빠르면 내일이라도 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조건을 붙였지만 우리 정부가 내일 발사 가능성을 무게 있게 주목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수용한다면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도 북한이 발사를 준비중인 장거리 로켓이 내일 일본 상공을 날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도 발사가 유력한 날로 내일을 상정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로켓 연료 주입이 이미 시작되는 등 북한의 모든 준비 작업을 볼 때 내일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남은 관건은 날씨입니다. 발사장이 있는 무수단리 지역은 내일 흐린 가운데 초속 6~10 미터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발사 제한치인 초속 15미터에는 미치지 않아 발사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완벽한 성공을 위해 북한이 기상조건이 더 좋은 6일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