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총련 발 묶고 새 결의안 채택 ‘압박’

입력 2009.04.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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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자적인 움직임에 나선 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총련의 발을 묶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는 추가 대북 제재안도 검토중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의원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새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복된 중지요청을 무시하고 로켓을 발사한 것은 유엔 결의에 명백히 위반되는 만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녹취>아소(일본 총리) : "결의 취지를 살려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독자적으로 만들 것도 요구했습니다.

자민당이 검토중인 추가 제재안에는 현재 전략물자와 사치품으로 한정돼 있는 수출금지 대상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이 북한에 입국한 뒤에는 다시 일본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해 사실상 조총련의 북한 왕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인적-물적 왕래를 완전차단하는 것보다는 송금규제를 강화하는 쪽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많아 이 조항이 추가 제재에 포함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참의원도 내일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일본의 압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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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조총련 발 묶고 새 결의안 채택 ‘압박’
    • 입력 2009-04-07 21:14:49
    뉴스 9
<앵커멘트> 독자적인 움직임에 나선 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총련의 발을 묶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는 추가 대북 제재안도 검토중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의원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새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복된 중지요청을 무시하고 로켓을 발사한 것은 유엔 결의에 명백히 위반되는 만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녹취>아소(일본 총리) : "결의 취지를 살려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독자적으로 만들 것도 요구했습니다. 자민당이 검토중인 추가 제재안에는 현재 전략물자와 사치품으로 한정돼 있는 수출금지 대상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이 북한에 입국한 뒤에는 다시 일본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해 사실상 조총련의 북한 왕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인적-물적 왕래를 완전차단하는 것보다는 송금규제를 강화하는 쪽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많아 이 조항이 추가 제재에 포함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참의원도 내일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일본의 압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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