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만 명에 생계비 5,000억 대출 보증

<앵커 멘트>

경제 위기로 저소득층 생계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가 10만 명에게 500만 원씩 대출 보증을 서주기로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원고>

이명박 대통령이 소상공인 창업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욕있는 영세 사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넘어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저소득층 10만명을 대상으로 한사람에 5백만원씩 5천억원의 생계비 대출 보증을 서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추천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6천억원을 우대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도 다음주부터 시행됩니다

추경예산의 특례보증 항목도 2조 3천억원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용보증창구에서 음식점 운영자금 2천만원을 빌리러 온 남상돈씨 부부와 상담도 했습니다.

12명의 다자녀 가정으로 유명한 남씨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소형 임대아파트를 지원해준 적이 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경제가 어려운데 (음식점 손님이 줄지 않았나?) 애들이 12명이니까 열심히해야겠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우리 경제의 고비인만큼 열심히 자영업자들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