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감별기 지닌 ‘전문 빈집털이범’ 덜미
입력 2009.04.09 (22:08)
수정 2009.04.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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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석 감별까지 해가며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수법도 대담했지만, 조사 받는 와중에도 범행을 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모자와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조심스레 계단 위로 올라가자 곧이어 한명이 더 따라 올라갑니다.
전국을 돌며 빈 집을 털어온 2인조 전문털이범입니다.
일명 '빠루'와 드라이버로 문을 뜯고 범행을 저지른뒤 달아나기까지 속전속결!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피해자 : "딱 11시였어요. 집에 오니까. 딱 1시간. 그 사이에 왔다갔더라고요. (나중에는 불안해서) 교회다녀라 신문보라는 사람들도 의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들은 처분하기 쉬운 현금이나 귀금속을 주로 노렸습니다.
차에는 아예 이처럼 보석 감별기까지 갖춰놓고 장물을 처분했습니다.
일당중 한명은 보석감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범행만 3년 동안 200여 건에 피해액은 8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배 모 씨(피의자) : "사람이 있는 집은 절대 안가고 빈 집만 했습니다. 사업망하고 생활비가 쪼들려서 시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말 이미 절도죄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는 기간에도 범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 추가로 자백한 200여 건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보석 감별까지 해가며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수법도 대담했지만, 조사 받는 와중에도 범행을 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모자와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조심스레 계단 위로 올라가자 곧이어 한명이 더 따라 올라갑니다.
전국을 돌며 빈 집을 털어온 2인조 전문털이범입니다.
일명 '빠루'와 드라이버로 문을 뜯고 범행을 저지른뒤 달아나기까지 속전속결!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피해자 : "딱 11시였어요. 집에 오니까. 딱 1시간. 그 사이에 왔다갔더라고요. (나중에는 불안해서) 교회다녀라 신문보라는 사람들도 의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들은 처분하기 쉬운 현금이나 귀금속을 주로 노렸습니다.
차에는 아예 이처럼 보석 감별기까지 갖춰놓고 장물을 처분했습니다.
일당중 한명은 보석감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범행만 3년 동안 200여 건에 피해액은 8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배 모 씨(피의자) : "사람이 있는 집은 절대 안가고 빈 집만 했습니다. 사업망하고 생활비가 쪼들려서 시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말 이미 절도죄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는 기간에도 범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 추가로 자백한 200여 건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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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 감별기 지닌 ‘전문 빈집털이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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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09 21:24:04
- 수정2009-04-09 22:13:41

<앵커 멘트>
보석 감별까지 해가며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수법도 대담했지만, 조사 받는 와중에도 범행을 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모자와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조심스레 계단 위로 올라가자 곧이어 한명이 더 따라 올라갑니다.
전국을 돌며 빈 집을 털어온 2인조 전문털이범입니다.
일명 '빠루'와 드라이버로 문을 뜯고 범행을 저지른뒤 달아나기까지 속전속결!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피해자 : "딱 11시였어요. 집에 오니까. 딱 1시간. 그 사이에 왔다갔더라고요. (나중에는 불안해서) 교회다녀라 신문보라는 사람들도 의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들은 처분하기 쉬운 현금이나 귀금속을 주로 노렸습니다.
차에는 아예 이처럼 보석 감별기까지 갖춰놓고 장물을 처분했습니다.
일당중 한명은 보석감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범행만 3년 동안 200여 건에 피해액은 8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배 모 씨(피의자) : "사람이 있는 집은 절대 안가고 빈 집만 했습니다. 사업망하고 생활비가 쪼들려서 시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말 이미 절도죄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는 기간에도 범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 추가로 자백한 200여 건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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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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