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백만 달러의 의혹, 그 열쇠를 쥔 노건호 씨의 귀국길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던 노 씨의 귀국 과정을, 이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KBS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된 노건호 씨, 바로 다음날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예약과 취소를 두 차례나 반복한 끝이었습니다.
노 씨가 탄 비행기는 외국 항공기, 탑승기록이 잘 드러나지 않게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경유하기 까지 했지만 결국 귀국 시간이 포착됐습니다.
<녹취> 노건호(노무현 前 대통령 아들) : "(현재 심경이 좀 어떠신지?) 좋지 않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 투자 제의 하셨나요?) 닿지 않게 좀 해주십시오."
입국 심사를 마친 노 씨와 취재진 사이엔 또 한 차례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뒤를 쫓는 취재차량 4-5대를 따돌리기 위해 2시간 반 동안 서울시내를 빙빙 돕니다.
그리고 새벽 1시 반, 갑자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녹취> 주차 관리실 : "(저 차가 여기 출입차량이냐고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주차장 안을 돌기 20여분, 이번엔 주변 골목의 일방통행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곤 갑자기 노건호 씨가 차량에서 내려 뛰어갑니다.
모퉁이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승용차.
노 씨를 태운 차량은 순식간에 모습이 사라졌고 노 씨와 노 씨에게서 사건의 진실을 들으려던 취재진 사이의 한밤 추격적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6백만 달러의 의혹, 그 열쇠를 쥔 노건호 씨의 귀국길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던 노 씨의 귀국 과정을, 이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KBS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된 노건호 씨, 바로 다음날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예약과 취소를 두 차례나 반복한 끝이었습니다.
노 씨가 탄 비행기는 외국 항공기, 탑승기록이 잘 드러나지 않게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경유하기 까지 했지만 결국 귀국 시간이 포착됐습니다.
<녹취> 노건호(노무현 前 대통령 아들) : "(현재 심경이 좀 어떠신지?) 좋지 않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 투자 제의 하셨나요?) 닿지 않게 좀 해주십시오."
입국 심사를 마친 노 씨와 취재진 사이엔 또 한 차례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뒤를 쫓는 취재차량 4-5대를 따돌리기 위해 2시간 반 동안 서울시내를 빙빙 돕니다.
그리고 새벽 1시 반, 갑자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녹취> 주차 관리실 : "(저 차가 여기 출입차량이냐고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주차장 안을 돌기 20여분, 이번엔 주변 골목의 일방통행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곤 갑자기 노건호 씨가 차량에서 내려 뛰어갑니다.
모퉁이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승용차.
노 씨를 태운 차량은 순식간에 모습이 사라졌고 노 씨와 노 씨에게서 사건의 진실을 들으려던 취재진 사이의 한밤 추격적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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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건호-취재진, 한밤의 추격전
-
- 입력 2009-04-12 20:57:51
<앵커 멘트>
6백만 달러의 의혹, 그 열쇠를 쥔 노건호 씨의 귀국길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던 노 씨의 귀국 과정을, 이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KBS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된 노건호 씨, 바로 다음날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예약과 취소를 두 차례나 반복한 끝이었습니다.
노 씨가 탄 비행기는 외국 항공기, 탑승기록이 잘 드러나지 않게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경유하기 까지 했지만 결국 귀국 시간이 포착됐습니다.
<녹취> 노건호(노무현 前 대통령 아들) : "(현재 심경이 좀 어떠신지?) 좋지 않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 투자 제의 하셨나요?) 닿지 않게 좀 해주십시오."
입국 심사를 마친 노 씨와 취재진 사이엔 또 한 차례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뒤를 쫓는 취재차량 4-5대를 따돌리기 위해 2시간 반 동안 서울시내를 빙빙 돕니다.
그리고 새벽 1시 반, 갑자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녹취> 주차 관리실 : "(저 차가 여기 출입차량이냐고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주차장 안을 돌기 20여분, 이번엔 주변 골목의 일방통행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곤 갑자기 노건호 씨가 차량에서 내려 뛰어갑니다.
모퉁이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승용차.
노 씨를 태운 차량은 순식간에 모습이 사라졌고 노 씨와 노 씨에게서 사건의 진실을 들으려던 취재진 사이의 한밤 추격적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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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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