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한국산 부품·소재 사러 왔어요”

입력 2009.04.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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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고질적인 대일무역 적자도 상당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이 나아진 덕분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소기업은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 20여 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전기차단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출액만 800만 달러입니다.

비결은 꼼꼼한 품질관리. 생산된 제품 기능을 즉석에서 검사해 그 자료를 바로 일본에 전송할 정돕니다.

덕분에 올들어 이미 일본과 천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고, 이제는 단순 주문생산이 아니라 제품개발에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현(대륙 대표) : "지금은 공동개발 단계까지 발전해서 일본의 신제품과 한국의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품질 경쟁력에 더해 최근에는 원화 약세 속에 가격 경쟁력까지 생기면서 국내 중소업체들의 대일본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의 대일 실용외교 정책에 따라 오늘 처음 열린 한일 공동 부품전시회엔 미쓰비시 등 59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예정된 수출 상담만 6백건, 3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요키토시 카와무라(카와무라 회장) : "문화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품질만 놓고 본다면, 한국 부품업의 경쟁력이 일본과 거의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부품 산업의 선전 속에 3년 연속 크게 증가했던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올해는 3분의 1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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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업 “한국산 부품·소재 사러 왔어요”
    • 입력 2009-04-16 2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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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고질적인 대일무역 적자도 상당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이 나아진 덕분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중소기업은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 20여 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전기차단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출액만 800만 달러입니다. 비결은 꼼꼼한 품질관리. 생산된 제품 기능을 즉석에서 검사해 그 자료를 바로 일본에 전송할 정돕니다. 덕분에 올들어 이미 일본과 천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고, 이제는 단순 주문생산이 아니라 제품개발에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현(대륙 대표) : "지금은 공동개발 단계까지 발전해서 일본의 신제품과 한국의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품질 경쟁력에 더해 최근에는 원화 약세 속에 가격 경쟁력까지 생기면서 국내 중소업체들의 대일본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의 대일 실용외교 정책에 따라 오늘 처음 열린 한일 공동 부품전시회엔 미쓰비시 등 59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예정된 수출 상담만 6백건, 3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요키토시 카와무라(카와무라 회장) : "문화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품질만 놓고 본다면, 한국 부품업의 경쟁력이 일본과 거의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부품 산업의 선전 속에 3년 연속 크게 증가했던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올해는 3분의 1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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