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촌 체험마을 민박집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놓고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도박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가정주부들이었고 도박장 운영에는 조폭들이 깊이 개입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비밀 도박장의 모습입니다.
돈뭉치를 손에 쥔 도박꾼 수십 명이 이른바 '아도사키'라는 도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딜러의 지시에 따라 현금과 수표 뭉치를 꺼내 한 번에 수십만 원씩 판 돈을 겁니다.
<녹취> 도박장 딜러: "돈 다 걸었습니까? 빨리빨리 하세요. 다 걸었지요?"
도박판 주위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둘러서 있고, 판이 끝날 때마다 돈을 걷어갑니다.
경찰이 현장을 덮쳐 15명을 붙잡았고, 30여 명은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밤새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의 차적 조회와 도박장 촬영화면을 분석해 5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검거된 피의자의 70%가 도박에 빠진 가정주부들이었습니다.
<녹취> 도박 피의자: "그동안 아파서 못 나오다가 누가 커피가 모자란다고 해서 잠깐 일 좀 도와준 것뿐이에요."
경찰은 도박장 운영에 개입한 폭력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도박장을 마련하고 도박자금도 댄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윤혁진 경사(충남 공주경찰서):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박장을 설치한 후 전국적으로 주부 도박단 등을 모집, 상습적으로 도박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모두에 대해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장을 빌려준 농촌체험마을 민박집 주인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농촌 체험마을 민박집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놓고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도박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가정주부들이었고 도박장 운영에는 조폭들이 깊이 개입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비밀 도박장의 모습입니다.
돈뭉치를 손에 쥔 도박꾼 수십 명이 이른바 '아도사키'라는 도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딜러의 지시에 따라 현금과 수표 뭉치를 꺼내 한 번에 수십만 원씩 판 돈을 겁니다.
<녹취> 도박장 딜러: "돈 다 걸었습니까? 빨리빨리 하세요. 다 걸었지요?"
도박판 주위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둘러서 있고, 판이 끝날 때마다 돈을 걷어갑니다.
경찰이 현장을 덮쳐 15명을 붙잡았고, 30여 명은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밤새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의 차적 조회와 도박장 촬영화면을 분석해 5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검거된 피의자의 70%가 도박에 빠진 가정주부들이었습니다.
<녹취> 도박 피의자: "그동안 아파서 못 나오다가 누가 커피가 모자란다고 해서 잠깐 일 좀 도와준 것뿐이에요."
경찰은 도박장 운영에 개입한 폭력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도박장을 마련하고 도박자금도 댄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윤혁진 경사(충남 공주경찰서):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박장을 설치한 후 전국적으로 주부 도박단 등을 모집, 상습적으로 도박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모두에 대해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장을 빌려준 농촌체험마을 민박집 주인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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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마을서 비밀 도박, 5명 추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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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7 06:38:28
<앵커 멘트>
농촌 체험마을 민박집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놓고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도박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가정주부들이었고 도박장 운영에는 조폭들이 깊이 개입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비밀 도박장의 모습입니다.
돈뭉치를 손에 쥔 도박꾼 수십 명이 이른바 '아도사키'라는 도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딜러의 지시에 따라 현금과 수표 뭉치를 꺼내 한 번에 수십만 원씩 판 돈을 겁니다.
<녹취> 도박장 딜러: "돈 다 걸었습니까? 빨리빨리 하세요. 다 걸었지요?"
도박판 주위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둘러서 있고, 판이 끝날 때마다 돈을 걷어갑니다.
경찰이 현장을 덮쳐 15명을 붙잡았고, 30여 명은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밤새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의 차적 조회와 도박장 촬영화면을 분석해 5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검거된 피의자의 70%가 도박에 빠진 가정주부들이었습니다.
<녹취> 도박 피의자: "그동안 아파서 못 나오다가 누가 커피가 모자란다고 해서 잠깐 일 좀 도와준 것뿐이에요."
경찰은 도박장 운영에 개입한 폭력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도박장을 마련하고 도박자금도 댄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윤혁진 경사(충남 공주경찰서):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박장을 설치한 후 전국적으로 주부 도박단 등을 모집, 상습적으로 도박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모두에 대해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장을 빌려준 농촌체험마을 민박집 주인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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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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