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1일 남북 당국자 접촉 제의

입력 2009.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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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관계가 갈수록 얼어붙는 가운데, 북한이 당국자간 접촉을 제의해왔습니다. 개성공단과 관련해 중대 사안을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한 통의 통지문이 들어왔습니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을 통지할 게 있으니 관리위원장은 오는 21일 오전에 정부 당국자와 함께 개성으로 들어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군사 부문 이외의 당국자 접촉을 북한이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서는 우선 20일째 북한 당국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 석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기본적인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시급히 하루 빨리 즉시 해결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우리 측의 바람과 달리 북한이 유 씨를 자국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통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체류 인원 축소나 통행 차단 등의 조치를 다시 취할 수 있다고 보고, 남북 합의사항의 실효적 이행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 파견시키기로 하고, 내일 중으로 북측의 제의에 대해 구체적인 답신을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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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1일 남북 당국자 접촉 제의
    • 입력 2009-04-18 2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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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관계가 갈수록 얼어붙는 가운데, 북한이 당국자간 접촉을 제의해왔습니다. 개성공단과 관련해 중대 사안을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한 통의 통지문이 들어왔습니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을 통지할 게 있으니 관리위원장은 오는 21일 오전에 정부 당국자와 함께 개성으로 들어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군사 부문 이외의 당국자 접촉을 북한이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서는 우선 20일째 북한 당국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 석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기본적인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시급히 하루 빨리 즉시 해결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우리 측의 바람과 달리 북한이 유 씨를 자국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통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체류 인원 축소나 통행 차단 등의 조치를 다시 취할 수 있다고 보고, 남북 합의사항의 실효적 이행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 파견시키기로 하고, 내일 중으로 북측의 제의에 대해 구체적인 답신을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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