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곡우…전국 초여름 날씨

입력 2009.04.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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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를 하루 앞둔 오늘, 봄기운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산과 바다, 들녘의 봄을 김민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천 3백년전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강화도 고려산, 영웅이 떠난 자리엔 봄의 주인 진달래가 위세를 뽐냅니다.

꽃길 따라 봄에 취한 상춘객들, 어느 덧 말 한마디에 진달래 빛 볼로 얼굴 붉히던 소녀시절로 돌아갔습니다.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 진다는 곡우, 행여나 물이 모자랄까, 봄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엔 올해도 풍년입니다.

고기잡이에 나선 어부들의 손길도 바쁘긴 마찬가지, 생선살은 적지만 연한 참맛이 올라온다는 곡우철, 만선을 기원하는 어부의 마음에도 봄은 가득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젊은이들에겐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낮 광주광역시가 28.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은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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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곡우…전국 초여름 날씨
    • 입력 2009-04-19 20:48:29
    뉴스 9
<앵커 멘트>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를 하루 앞둔 오늘, 봄기운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산과 바다, 들녘의 봄을 김민경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천 3백년전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강화도 고려산, 영웅이 떠난 자리엔 봄의 주인 진달래가 위세를 뽐냅니다. 꽃길 따라 봄에 취한 상춘객들, 어느 덧 말 한마디에 진달래 빛 볼로 얼굴 붉히던 소녀시절로 돌아갔습니다.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 진다는 곡우, 행여나 물이 모자랄까, 봄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엔 올해도 풍년입니다. 고기잡이에 나선 어부들의 손길도 바쁘긴 마찬가지, 생선살은 적지만 연한 참맛이 올라온다는 곡우철, 만선을 기원하는 어부의 마음에도 봄은 가득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젊은이들에겐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낮 광주광역시가 28.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은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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