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이젠 2분이면 ‘끝’

입력 2009.04.27 (07:20) 수정 2009.04.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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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선 치료하면 보통 무섭거나 합병증만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시간도 줄고 더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 때문에 눈을 움직일 수 없었던 환자입니다.

최근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윤(코인강암 환자) : “처음에는 눈 안구도 상당히 비대화되고 움직일 수 없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안구 자체도 동공이 좌우 이동이 되고요”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는 그동안 합병증 때문에 환자들이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도 발전하면서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암 부위에만 정확하게 치료를 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가 방사선에 맞아 생기는 각종 합병증이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오영택(아주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 “정상 조직에(닿을 수 있는) 방사선량 때문에 우리가 종양에 줄 수 있었던 방사선량의 제한이 있었다면, 그런 제한을 뛰어 넘어서 좀더 많은 방사선량을 종양에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치료 시간도 줄어들어 2분이면 방사선 치료가 끝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류중찬(폐암 환자) : “겁을 내가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실제 내가 받아보니까 겁먹을 게 하나도 없어..”

다만, 정밀한 방사선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큽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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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 치료, 이젠 2분이면 ‘끝’
    • 입력 2009-04-27 06:42:07
    • 수정2009-04-27 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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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선 치료하면 보통 무섭거나 합병증만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시간도 줄고 더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 때문에 눈을 움직일 수 없었던 환자입니다. 최근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윤(코인강암 환자) : “처음에는 눈 안구도 상당히 비대화되고 움직일 수 없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안구 자체도 동공이 좌우 이동이 되고요”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는 그동안 합병증 때문에 환자들이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도 발전하면서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암 부위에만 정확하게 치료를 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가 방사선에 맞아 생기는 각종 합병증이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오영택(아주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 “정상 조직에(닿을 수 있는) 방사선량 때문에 우리가 종양에 줄 수 있었던 방사선량의 제한이 있었다면, 그런 제한을 뛰어 넘어서 좀더 많은 방사선량을 종양에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치료 시간도 줄어들어 2분이면 방사선 치료가 끝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류중찬(폐암 환자) : “겁을 내가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실제 내가 받아보니까 겁먹을 게 하나도 없어..” 다만, 정밀한 방사선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큽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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