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소환 앞두고 ‘대응 논리 개발’ 고심

입력 2009.04.27 (22:03) 수정 2009.04.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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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측은 침묵했지만,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봉하마을 분위기를 김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찰 소환이 통보된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점검하고 있는 사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봉하마을에서 대검찰청이 있는 서울 서초동까지의 이동 방법과 경로입니다.

김경수 노 전 대통령 비서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이동 방법에 대해 경호팀과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세버스나 청와대 의전버스 등 대형차량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습니다.

차체가 높아 언론촬영이 쉽지 않고 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줄일수있어서입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에 대비한 정예 변호인단과의 대응논리 개발입니다.

변호사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 중심의 변호사들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600만 달러의 성격 등에 대해 사실관계부터 방어에 나설 방침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문재인(전 대통령비서실장) :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죠. 법리 검토 때문에 저희가 시간을 보내진 않습니다."

이와관련해 노 전 대통령측 한 변호사는 "진실은 나중에 밝혀 질 것이다"라고 말해 이번 검찰 소환보다는 기소 이후에 대한 준비에 치중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대통령 검찰 소환을 규탄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려 침묵속에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하는 노 전 대통령 측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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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소환 앞두고 ‘대응 논리 개발’ 고심
    • 입력 2009-04-27 21:14:05
    • 수정2009-04-27 2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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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측은 침묵했지만,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봉하마을 분위기를 김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찰 소환이 통보된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점검하고 있는 사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봉하마을에서 대검찰청이 있는 서울 서초동까지의 이동 방법과 경로입니다. 김경수 노 전 대통령 비서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이동 방법에 대해 경호팀과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세버스나 청와대 의전버스 등 대형차량을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습니다. 차체가 높아 언론촬영이 쉽지 않고 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줄일수있어서입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에 대비한 정예 변호인단과의 대응논리 개발입니다. 변호사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 중심의 변호사들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600만 달러의 성격 등에 대해 사실관계부터 방어에 나설 방침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문재인(전 대통령비서실장) :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죠. 법리 검토 때문에 저희가 시간을 보내진 않습니다." 이와관련해 노 전 대통령측 한 변호사는 "진실은 나중에 밝혀 질 것이다"라고 말해 이번 검찰 소환보다는 기소 이후에 대한 준비에 치중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대통령 검찰 소환을 규탄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려 침묵속에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하는 노 전 대통령 측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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