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재난 ‘주의’ 상향…전염 차단 주력

입력 2009.04.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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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정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 재난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멕시코로의 여행을 제한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 추정 환자는 격리 병상이 마련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입원실은 1인실로 바이러스의 2차 전파를 막도록 설계됐습니다.

먼저 병실 안의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 병실의 공기가 밖으로는 유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침대 옆에도 공기 흐름 장치가 있어 의료진의 감염도 예방합니다.

<인터뷰> 최강원(국군수도병원 전문의) : "환자 치료와 못지 않게 주변인이나 주변 환자로 옮기는 것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격리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환자가 나오는 대로 지정된 격리 병원 5곳에 나눠 치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염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항 입국 단계에서 1차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만, 1주일간의 잠복기가 있어 진단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또 발병지인 멕시코는 직항노선이 없어 방문 기록이 정확히 남지 않습니다.

스스로 증상을 느낀 감염자가 자진 신고 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국가 재난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이덕형(보건복지가족부) : "주의 단계는 인간 대 인감 감염이 가능한 공중보건학적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멕시코로의 여행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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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가재난 ‘주의’ 상향…전염 차단 주력
    • 입력 2009-04-29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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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정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 재난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멕시코로의 여행을 제한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 추정 환자는 격리 병상이 마련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입원실은 1인실로 바이러스의 2차 전파를 막도록 설계됐습니다. 먼저 병실 안의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 병실의 공기가 밖으로는 유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침대 옆에도 공기 흐름 장치가 있어 의료진의 감염도 예방합니다. <인터뷰> 최강원(국군수도병원 전문의) : "환자 치료와 못지 않게 주변인이나 주변 환자로 옮기는 것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격리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환자가 나오는 대로 지정된 격리 병원 5곳에 나눠 치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염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항 입국 단계에서 1차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만, 1주일간의 잠복기가 있어 진단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또 발병지인 멕시코는 직항노선이 없어 방문 기록이 정확히 남지 않습니다. 스스로 증상을 느낀 감염자가 자진 신고 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국가 재난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이덕형(보건복지가족부) : "주의 단계는 인간 대 인감 감염이 가능한 공중보건학적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멕시코로의 여행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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