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0살 짜리 ‘코브라 소년’ 인기

입력 2009.05.04 (07:50) 수정 2009.05.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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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는 최근 맹독성 야생 코브라를 마치 애완동물처럼 가지고 노는 소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중부의 한 동물원입니다.

하루 두 차례씩 야생 코브라를 풀어 놓고 사육사들이 갖가지 공연을 합니다.

맹렬히 달려드는 코브라를 살짝 살짝 피해가며 손에 땀을 쥐는 묘기를 펼칩니다.

야생 코브라는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 아슬아슬한 공연의 주인공은 단연, 열살 짜리 소년 아싸윳입니다.

3 살때부터 아버지에게 코브라 다루는 법을 배웠다는 이 소년은 능숙한 솜씨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아싸윳 : "뱀과 오랫동안 지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아요."

올해 초등학교 3 학년인 아싸윳은 틈틈이 이 동물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열 살짜리 소년의 아찔한 묘기를 보기 위해, 이 동물원에는 날마다 관객들이 몰립니다.

<인터뷰> 짓수다 : "맹독성 코브라를 갖고 놀다니, 정말 용기가 대단하네요."

소년의 하루 공연수입은 약 2 만원 정도 ..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가족들에겐 적지 않은 돈입니다.

방학때마다 여기서 묘기를 선보이는 이 소년은, 나중에 어른이 되면, 부모처럼 평범한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촌부리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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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10살 짜리 ‘코브라 소년’ 인기
    • 입력 2009-05-04 07:22:43
    • 수정2009-05-04 0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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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는 최근 맹독성 야생 코브라를 마치 애완동물처럼 가지고 노는 소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중부의 한 동물원입니다. 하루 두 차례씩 야생 코브라를 풀어 놓고 사육사들이 갖가지 공연을 합니다. 맹렬히 달려드는 코브라를 살짝 살짝 피해가며 손에 땀을 쥐는 묘기를 펼칩니다. 야생 코브라는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 아슬아슬한 공연의 주인공은 단연, 열살 짜리 소년 아싸윳입니다. 3 살때부터 아버지에게 코브라 다루는 법을 배웠다는 이 소년은 능숙한 솜씨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아싸윳 : "뱀과 오랫동안 지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아요." 올해 초등학교 3 학년인 아싸윳은 틈틈이 이 동물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열 살짜리 소년의 아찔한 묘기를 보기 위해, 이 동물원에는 날마다 관객들이 몰립니다. <인터뷰> 짓수다 : "맹독성 코브라를 갖고 놀다니, 정말 용기가 대단하네요." 소년의 하루 공연수입은 약 2 만원 정도 ..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가족들에겐 적지 않은 돈입니다. 방학때마다 여기서 묘기를 선보이는 이 소년은, 나중에 어른이 되면, 부모처럼 평범한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촌부리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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