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종 플루 유전자 서열 완전 해독”

입력 2009.05.07 (07:14) 수정 2009.05.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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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신종 플루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해독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도 조만간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과학자들이 최초로 신종 플루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캐나다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신종 플루의 발생 원인을 밝히고, 정확한 백신을 발할 수 있는 중대 이정표ㅂ니다.

이르면 11월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캐나다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백신 개발 속도는 구체적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자는 청문회에서 백신 개발의 다단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조만간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단계인 바이러스 분리를 마치고, 2단계인 바이러스 종자를 배양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면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미 지역의 급속한 확산입니다.

미국의 신종 플루 환자는 어제 확인된 여교사 등 사망 2명 포함해 41개 주 642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틀 전 286명과 하루 전 40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며, 곧 50개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 리처드 베서(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대행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신종 플루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도 50명 가까이 숨졌으며, 감염자는 천명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북미 대륙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종 플루의 공포에 노출된 현지인들은 정확한 백신 개발 가능성 소식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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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신종 플루 유전자 서열 완전 해독”
    • 입력 2009-05-07 06:28:12
    • 수정2009-05-08 0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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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신종 플루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해독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도 조만간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과학자들이 최초로 신종 플루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캐나다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신종 플루의 발생 원인을 밝히고, 정확한 백신을 발할 수 있는 중대 이정표ㅂ니다. 이르면 11월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캐나다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백신 개발 속도는 구체적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자는 청문회에서 백신 개발의 다단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조만간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단계인 바이러스 분리를 마치고, 2단계인 바이러스 종자를 배양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면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미 지역의 급속한 확산입니다. 미국의 신종 플루 환자는 어제 확인된 여교사 등 사망 2명 포함해 41개 주 642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틀 전 286명과 하루 전 40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며, 곧 50개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 리처드 베서(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대행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신종 플루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도 50명 가까이 숨졌으며, 감염자는 천명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북미 대륙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종 플루의 공포에 노출된 현지인들은 정확한 백신 개발 가능성 소식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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