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안전사고 해마다 급증

입력 2009.05.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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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시설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6살 미만의 영아와 유아가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등에서의 사고가 잦아 영아와 유아의 안전을 고려한 시설과 교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육시설에서의 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 950건을 분석했더니 학교 내 사고가 482건으로 절반이나 됐고 어린이집 25%, 유치원 14%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2004년 62건이던 사고건수는 2006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만 480건이 접수됐습니다.

계단이나 출입문 그리고 가구나 놀이, 운동기구에 의해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10명 중 한 명은 책상과 의자 등 가구류나 필기류와 장난감 때문에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책상 등에서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45%로 가장 많았고 가구 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33%, 문틈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7% 등으로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학교와 학원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감독과 안전교육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보행이 불완전한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등에는 넘어짐과 추락,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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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안전사고 해마다 급증
    • 입력 2009-05-07 12:15:22
    뉴스 12
<앵커 멘트> 교육시설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6살 미만의 영아와 유아가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등에서의 사고가 잦아 영아와 유아의 안전을 고려한 시설과 교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육시설에서의 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 950건을 분석했더니 학교 내 사고가 482건으로 절반이나 됐고 어린이집 25%, 유치원 14%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2004년 62건이던 사고건수는 2006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만 480건이 접수됐습니다. 계단이나 출입문 그리고 가구나 놀이, 운동기구에 의해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10명 중 한 명은 책상과 의자 등 가구류나 필기류와 장난감 때문에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책상 등에서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45%로 가장 많았고 가구 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33%, 문틈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7% 등으로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학교와 학원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감독과 안전교육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보행이 불완전한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등에는 넘어짐과 추락,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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