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과외의존도가 높은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과외 부작용 김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릴 때부터 요점정리식의 과외에만 익숙해진 학생들은 나중에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불안과 초조감이 동반되는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일종의 중독증세라고 진단합니다.
⊙서유현(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항상 옆에서 쉽게 해 주니까 그게 익숙하게 되고 그게 제공이 되지 않으면 자기 감정이 불안한 거죠, 감정중추가.
그래서 서서히 과외 의존성이 올라가니까 그것도 어떤 약물중독이나 마찬가지...
⊙기자: 스스로의 학습동기가 없이 남들이 하니까 불안해서 하는 과외는 효과도 거의 없습니다.
⊙김진성(서울 구정고 교장): 효과가 있다는 학생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 되고 3분의 2는 뭐 과외를 하기 전이나 성적에 큰 변화가 없거나...
⊙기자: 또 부모에 의해 강요된 과외를 받다 보면 성격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과외를 받을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홍강의(서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성격이 피동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능동적인, 창의적인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자신감이 생길 수가 없죠.
⊙기자: 요점정리, 암기식의 과외는 특히 창의성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학교 교육과 입시가 학생들의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조속히 정착된다면 과외열풍을 잠재우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과외 부작용 김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릴 때부터 요점정리식의 과외에만 익숙해진 학생들은 나중에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불안과 초조감이 동반되는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일종의 중독증세라고 진단합니다.
⊙서유현(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항상 옆에서 쉽게 해 주니까 그게 익숙하게 되고 그게 제공이 되지 않으면 자기 감정이 불안한 거죠, 감정중추가.
그래서 서서히 과외 의존성이 올라가니까 그것도 어떤 약물중독이나 마찬가지...
⊙기자: 스스로의 학습동기가 없이 남들이 하니까 불안해서 하는 과외는 효과도 거의 없습니다.
⊙김진성(서울 구정고 교장): 효과가 있다는 학생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 되고 3분의 2는 뭐 과외를 하기 전이나 성적에 큰 변화가 없거나...
⊙기자: 또 부모에 의해 강요된 과외를 받다 보면 성격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과외를 받을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홍강의(서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성격이 피동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능동적인, 창의적인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자신감이 생길 수가 없죠.
⊙기자: 요점정리, 암기식의 과외는 특히 창의성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학교 교육과 입시가 학생들의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조속히 정착된다면 과외열풍을 잠재우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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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러나 과외의존도가 높은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과외 부작용 김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릴 때부터 요점정리식의 과외에만 익숙해진 학생들은 나중에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불안과 초조감이 동반되는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일종의 중독증세라고 진단합니다.
⊙서유현(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항상 옆에서 쉽게 해 주니까 그게 익숙하게 되고 그게 제공이 되지 않으면 자기 감정이 불안한 거죠, 감정중추가.
그래서 서서히 과외 의존성이 올라가니까 그것도 어떤 약물중독이나 마찬가지...
⊙기자: 스스로의 학습동기가 없이 남들이 하니까 불안해서 하는 과외는 효과도 거의 없습니다.
⊙김진성(서울 구정고 교장): 효과가 있다는 학생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 되고 3분의 2는 뭐 과외를 하기 전이나 성적에 큰 변화가 없거나...
⊙기자: 또 부모에 의해 강요된 과외를 받다 보면 성격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과외를 받을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홍강의(서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성격이 피동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능동적인, 창의적인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자신감이 생길 수가 없죠.
⊙기자: 요점정리, 암기식의 과외는 특히 창의성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학교 교육과 입시가 학생들의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조속히 정착된다면 과외열풍을 잠재우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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