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홍역

입력 2001.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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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만우절인 오늘 예상 대로 경찰서와 소방서는 장난전화로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12 신고센터가 분주해졌습니다.
만우절 장난전화 때문입니다.
⊙허위신고 통화: 도둑 맞았어요. 엄마 지갑을요.
⊙인터뷰: 너희 집 어디니?
⊙기자: 이 정도는 그나마 애교수준.
간담을 서늘케 하는 허위신고도 잇따릅니다.
⊙허위신고 통화: 누가 소형미사일을 갖고 시청으로 가서 내가 뒤쫓고 있는데...
⊙기자: 추적당하면 일단 잡아떼고 봅니다.
⊙인터뷰: 아까 장난 전화했지?
⊙인터뷰: 전 모르는데요.
⊙기자: 소방서도 오늘 하루 허위신고로 시달렸습니다.
⊙허위신고 통화: 여의도에서 불이 났어요. 빨리 와주세요.
⊙기자: 최근 잇따른 소방관 희생 등의 영향으로 장난전화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만우절은 곤혹스러운 날입니다.
⊙김진호(서울소방본부 상황주임): 계도활동과 추적시스템이 강화된 덕분으로 예년에 비해서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지난해 허위신고로 즉심처벌까지 받은 사람은 서울에서만 100명이 넘지만 겁 없는 장난전화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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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 홍역
    • 입력 2001-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만우절인 오늘 예상 대로 경찰서와 소방서는 장난전화로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12 신고센터가 분주해졌습니다. 만우절 장난전화 때문입니다. ⊙허위신고 통화: 도둑 맞았어요. 엄마 지갑을요. ⊙인터뷰: 너희 집 어디니? ⊙기자: 이 정도는 그나마 애교수준. 간담을 서늘케 하는 허위신고도 잇따릅니다. ⊙허위신고 통화: 누가 소형미사일을 갖고 시청으로 가서 내가 뒤쫓고 있는데... ⊙기자: 추적당하면 일단 잡아떼고 봅니다. ⊙인터뷰: 아까 장난 전화했지? ⊙인터뷰: 전 모르는데요. ⊙기자: 소방서도 오늘 하루 허위신고로 시달렸습니다. ⊙허위신고 통화: 여의도에서 불이 났어요. 빨리 와주세요. ⊙기자: 최근 잇따른 소방관 희생 등의 영향으로 장난전화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만우절은 곤혹스러운 날입니다. ⊙김진호(서울소방본부 상황주임): 계도활동과 추적시스템이 강화된 덕분으로 예년에 비해서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지난해 허위신고로 즉심처벌까지 받은 사람은 서울에서만 100명이 넘지만 겁 없는 장난전화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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