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씨, ‘최고 전망권’ 주택 계약

입력 2009.05.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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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계약했다는 미국 뉴저지의 '고급' 아파트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요? 뉴욕 황상무 특파원이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트>

맨하튼의 마천루가 한 눈에 들어오는 허드슨 강변...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5층짜리 콘도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있고 소극장까지 갖춰진 고급 아파트입니다.

노정연씨는 재작년 5월 이 단지내 4층의 한 곳을 160만 달러에 사기로 하고 계약금 45만 달러를 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녹취> 제이 정(현지 부동산 업자) : "160만 달러 했는데, 부동산 시세가 떨어져 지금은 130만 달러 정도 합니다."

노씨가 계약한 집은 방 3개에 욕실 두개가 딸린 123제곱미터의 복층구조로, 집안 어디서든 강변이 내다뵈는, 최고의 조망권을 가져 단지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입니다.

아파트 관리인은 지난 2월부터 3월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우편물을 가져간 기록은 있으나 현재 사람은 살 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세금 보고서에는 아시아계 이름의 남편과 한국 이름의 여성이 공동 명의 2006년 7월에 산 것으로 돼 있습니다.

황상무 정연씨는 검찰에서 계약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지만, 이곳 부동산 관계자들은 시간이 오래돼 계약금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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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연 씨, ‘최고 전망권’ 주택 계약
    • 입력 2009-05-14 20:53:55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계약했다는 미국 뉴저지의 '고급' 아파트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요? 뉴욕 황상무 특파원이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트> 맨하튼의 마천루가 한 눈에 들어오는 허드슨 강변...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5층짜리 콘도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있고 소극장까지 갖춰진 고급 아파트입니다. 노정연씨는 재작년 5월 이 단지내 4층의 한 곳을 160만 달러에 사기로 하고 계약금 45만 달러를 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녹취> 제이 정(현지 부동산 업자) : "160만 달러 했는데, 부동산 시세가 떨어져 지금은 130만 달러 정도 합니다." 노씨가 계약한 집은 방 3개에 욕실 두개가 딸린 123제곱미터의 복층구조로, 집안 어디서든 강변이 내다뵈는, 최고의 조망권을 가져 단지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입니다. 아파트 관리인은 지난 2월부터 3월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우편물을 가져간 기록은 있으나 현재 사람은 살 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세금 보고서에는 아시아계 이름의 남편과 한국 이름의 여성이 공동 명의 2006년 7월에 산 것으로 돼 있습니다. 황상무 정연씨는 검찰에서 계약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지만, 이곳 부동산 관계자들은 시간이 오래돼 계약금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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