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구속된 절도범이 재판 기간에 살인을 저지르고 풀려나서는 연쇄 강도짓을 했습니다. 불구속 원칙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케 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술집...
29살 서 모 씨는 지난 1월, 이곳 여주인 56살 장 모 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녹취> 서 모 씨 : "술 먹고 욱하는 마음에 그런 것 같습니다."
폭행 등 전과 19범의 서 씨는 이 사건 석달 전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 씨는 지난 해 10월, 이곳에서 8만 5천이 든 지갑을 훔쳐나오다 붙잡혔지만 금액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함명욱(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불구속 원칙 아닙니까 요즘은...그 때는 더 여죄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구속으로 송치하는게 맞지 않은가."
결국 죄질이 불량하다며 재판부가 서씨를 법정구속했지만, 이미 닷새전에 '술집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자 유가족 : "아니 범행을 19범이나 되는 사람을 저렇게 놨뒀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재판 끝까지 당시 살인 혐의를 들키지 않은 서 씨는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고, 이후 5차례나 강도 짓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식(강도 사건 목격자) : "맞으시고 이리 나오신 거에요 무릎 꿇고 얼굴이 다 피투성이고 옷하고 다."
서 씨가 훔친 돈은 불과 100여만원, 하지만 1명이 숨지고 5명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혼자 있는 술집 여주인만 노렸고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다며, 여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불구속된 절도범이 재판 기간에 살인을 저지르고 풀려나서는 연쇄 강도짓을 했습니다. 불구속 원칙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케 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술집...
29살 서 모 씨는 지난 1월, 이곳 여주인 56살 장 모 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녹취> 서 모 씨 : "술 먹고 욱하는 마음에 그런 것 같습니다."
폭행 등 전과 19범의 서 씨는 이 사건 석달 전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 씨는 지난 해 10월, 이곳에서 8만 5천이 든 지갑을 훔쳐나오다 붙잡혔지만 금액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함명욱(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불구속 원칙 아닙니까 요즘은...그 때는 더 여죄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구속으로 송치하는게 맞지 않은가."
결국 죄질이 불량하다며 재판부가 서씨를 법정구속했지만, 이미 닷새전에 '술집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자 유가족 : "아니 범행을 19범이나 되는 사람을 저렇게 놨뒀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재판 끝까지 당시 살인 혐의를 들키지 않은 서 씨는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고, 이후 5차례나 강도 짓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식(강도 사건 목격자) : "맞으시고 이리 나오신 거에요 무릎 꿇고 얼굴이 다 피투성이고 옷하고 다."
서 씨가 훔친 돈은 불과 100여만원, 하지만 1명이 숨지고 5명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혼자 있는 술집 여주인만 노렸고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다며, 여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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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 중 살인…풀려난 뒤엔 강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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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5 21:20:57
<앵커 멘트>
불구속된 절도범이 재판 기간에 살인을 저지르고 풀려나서는 연쇄 강도짓을 했습니다. 불구속 원칙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케 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술집...
29살 서 모 씨는 지난 1월, 이곳 여주인 56살 장 모 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녹취> 서 모 씨 : "술 먹고 욱하는 마음에 그런 것 같습니다."
폭행 등 전과 19범의 서 씨는 이 사건 석달 전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 씨는 지난 해 10월, 이곳에서 8만 5천이 든 지갑을 훔쳐나오다 붙잡혔지만 금액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함명욱(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불구속 원칙 아닙니까 요즘은...그 때는 더 여죄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구속으로 송치하는게 맞지 않은가."
결국 죄질이 불량하다며 재판부가 서씨를 법정구속했지만, 이미 닷새전에 '술집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자 유가족 : "아니 범행을 19범이나 되는 사람을 저렇게 놨뒀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재판 끝까지 당시 살인 혐의를 들키지 않은 서 씨는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고, 이후 5차례나 강도 짓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식(강도 사건 목격자) : "맞으시고 이리 나오신 거에요 무릎 꿇고 얼굴이 다 피투성이고 옷하고 다."
서 씨가 훔친 돈은 불과 100여만원, 하지만 1명이 숨지고 5명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혼자 있는 술집 여주인만 노렸고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다며, 여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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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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