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추정 환승객 ‘격리’ 조처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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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20대 베트남 환승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 OZ 271편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저녁 6시 반.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에는 미국 유학생인 22살 베트남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천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려다, 신종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은 공항에 도착한 후 38.4도의 고열증상이 나타난 것이 공항 발열감시에서 확인됐고 1차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공항 검사실과 질병관리본부의 정밀 검사를 거쳐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종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추정환자가 나온 건 지난 2일 이후 16일만입니다.

당시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209명 가운데 101명은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이들의 현재 상태를 추적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 "근접 접촉자와 승무원에 대해서는 잠복기간 9일 내에 자택격리 조처를취하고 해당지역 보건소에서 1일 감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항 환승객 중에서 추정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행객을 통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정환자인 이 베트남 여성은 격리시설에 격리됐고 오늘 중으로 확진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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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추정 환승객 ‘격리’ 조처
    • 입력 2009-05-19 06:29:46
    • 수정2009-05-19 0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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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20대 베트남 환승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 OZ 271편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저녁 6시 반.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에는 미국 유학생인 22살 베트남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천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려다, 신종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은 공항에 도착한 후 38.4도의 고열증상이 나타난 것이 공항 발열감시에서 확인됐고 1차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공항 검사실과 질병관리본부의 정밀 검사를 거쳐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종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추정환자가 나온 건 지난 2일 이후 16일만입니다. 당시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209명 가운데 101명은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이들의 현재 상태를 추적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 "근접 접촉자와 승무원에 대해서는 잠복기간 9일 내에 자택격리 조처를취하고 해당지역 보건소에서 1일 감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항 환승객 중에서 추정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행객을 통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정환자인 이 베트남 여성은 격리시설에 격리됐고 오늘 중으로 확진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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