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내기 참여…“농촌 지원 약속”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농민들의 모내기를 도왔습니다. 농촌 지원도 약속했는데,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경기도의 한 농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간략한 현황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곧바로 이앙기를 몰고 모내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모내기 참여는 12년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막걸리 새참을 들면서 배석한 농협회장에게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역대 농협회장 감옥가고 그랬는데 이번에 제대로 해봐."

이 대통령은 이앙기가 들어가지 않는 곳에 손으로 모를 심은후 친환경 농사를 위해 우렁이 종패도 뿌렸습니다.

이어 주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등 농촌 지원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빌려 쓰는게 원가가 훨씬 싸다. 그런 차이가 나는데 장비 걱정을 왜 하나."

주민들은 농산물 판로 확보와 사료값 안정 농한기 일자리 확보 등을 건의한 후 모내기 품삯으로 특산품 쌀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