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내 옛 현대상가 ‘초록띠 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09.05.20 (22:11) 수정 2009.05.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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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종묘와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상가가 헐린 자리엔 학교운동장 만한 잔디광장이 들어섰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탄생한 잔디밭에서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놉니다.

40년을 이어온 13층 높이의 종로 현대상가가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종묘와 남산을 잇는 세운 녹지축 조성 사업 가운데 종로와 청계천 사이 1단계 구간입니다.

<인터뷰>정원모(서울 정릉동) : "서울이 삭막했는데 이렇게 녹지공간 많이 생기는 게 시민입장에선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장경석(서울 휘경동) : "뉴스 보고 여기 와봤는데, 훤하게 멋있게 잘해놨네요."

2단계는 청계천에서 을지로 구간이며, 3단계는 을지로에서 퇴계로를 거쳐 남산까지 이어집니다.

세운 녹지축 사업이 2015년까지 모두 끝나면 1km에 이르는 대형 녹지대가 형성됩니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세운상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완성되면 북한산 다람쥐가 이 녹지축을 거쳐서 한강물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녹지대는 휴식 공간과 문화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며, 주변엔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세운상가 등 아직 철거하지 않은 상가 입주자들과 서울시간의 이주, 보상 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아 실제 조성까지는 적지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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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운상가 내 옛 현대상가 ‘초록띠 공원’으로 탈바꿈
    • 입력 2009-05-20 21:39:53
    • 수정2009-05-21 10:13:4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종묘와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상가가 헐린 자리엔 학교운동장 만한 잔디광장이 들어섰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탄생한 잔디밭에서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놉니다. 40년을 이어온 13층 높이의 종로 현대상가가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종묘와 남산을 잇는 세운 녹지축 조성 사업 가운데 종로와 청계천 사이 1단계 구간입니다. <인터뷰>정원모(서울 정릉동) : "서울이 삭막했는데 이렇게 녹지공간 많이 생기는 게 시민입장에선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장경석(서울 휘경동) : "뉴스 보고 여기 와봤는데, 훤하게 멋있게 잘해놨네요." 2단계는 청계천에서 을지로 구간이며, 3단계는 을지로에서 퇴계로를 거쳐 남산까지 이어집니다. 세운 녹지축 사업이 2015년까지 모두 끝나면 1km에 이르는 대형 녹지대가 형성됩니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세운상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완성되면 북한산 다람쥐가 이 녹지축을 거쳐서 한강물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녹지대는 휴식 공간과 문화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며, 주변엔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세운상가 등 아직 철거하지 않은 상가 입주자들과 서울시간의 이주, 보상 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아 실제 조성까지는 적지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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